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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발전연구원, 울산형 도재새생사업에 '리빙랩'으로 활성화 하자

입력 2019-12-09 16:05

울산발전연구원(이하 울발연)이 울산형 도시재생 사업모델로 주민 주도형 리빙랩 접목을 제시했다.



울발연 9월 이슈리포트 권태목 박사에 따르면 울산 도시재생사업지역에 ‘일상생활의 실험실’ 개념인 리빙랩(Living Lab)을 접목한다면 문제 파악, 제안 등을 주민이 주도하는 울산형 사업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권 박사는 울산시는 도시재생사업에 리빙랩을 통한 도시재생사업 발굴을 유도해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으며 문제 발생 시 사용자가 직접 나서서 현장 중심으로 해결해 나가는 ‘리빙랩’으로 도시재생지역의 사업 발굴 및 문제 해결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울산의 경우 국토부 지원에 의존해 온 도시재생을 자체예산을 통한 기반 확충 차원에서 올 초 구·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확보한 사업비 20억원으로 내년부터 총 10개의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권 박사는 울산이 현재까지 진행 중인 도시재생사업 대상지에서 모두 ‘커뮤니티 공간’이 조성되고 있으나 준공된 곳은 없으므로 리빙랩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또 울산이 리빙랩을 위한 기반 구축을 위해 이 같은 커뮤니티 공간을 적극 활용하고,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는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폰 앱을 개발해 다양한 리빙랩을 시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도시재생사업을 대상으로 리빙랩을 선제적으로 시행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통해 발굴되는 지역 문제를 사업으로 연계해 국비공모사업으로 키울 필요가 있다고 첨언했다.

뿐만 아니라 리빙랩 시행을 위해서는 전문가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므로 사업 진행 전에 네트워크를 구축해 울산 도시재생사업 발굴에 지속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권태목 박사는 “커뮤니티 시설을 리빙랩 거점공간으로 활용해 전문가와 지역주민이 꾸준히 교류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며 “단순한 모임 공간보다는 지역 독창성을 창조하는 공간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송희숙 기자 bitmul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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