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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R 즉석식품 시장 상승세…식품업계 점유율 전쟁 ‘가열’

입력 2019-12-13 06:00   수정 2019-12-1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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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있는 컵밥 프로모션 판매 진열대 (사진=연합)

 

가정간편식(HMR) 중 가장 빠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즉석조리식품 시장 서 점유율 경쟁이 점점 가열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는 2017년 2조 7421억원에서 3년동안 63% 성장하며 지난해 약 3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약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성장하는 HMR 제품군 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는 카테고리는 즉석조리식품이다. 즉석조리식품은 단순 가열 등의 조리과정을 거쳐 섭취할 수 있는 국, 탕, 수프, 순대 등을 말하는데 1인가구가 증가하며 해당 제품군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다. 즉석조리식품군은 2016년 14.3%, 2017년 22.6% 지난해 24% 등으로 성장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연평균 25.1%의 성장률이다. HMR 중 즉석조리식품군 순위도 40위에서 7위로 뛰어올랐다.



시장 성장에 맞춰 업체간 점유율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모양새다. 초기 시장은 CJ제일제당과 오뚜기의 2강 체제에서 CJ제일제당의 상승세로 1강1중 체제로 개편되고 있다. 두 개 업체 외에 하위 그룹에서는 동원 6%(169억원), PB 브랜드 (4%, 148억원), 풀무원 등이 뒤따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즉석조리식품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견고히 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 3분기 전체 판매액 중 절반이 넘는 53%(aT 기준, 1413억원)를 점유하며 오뚜기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전년 3분기 49%(1236억원)보다 4% 가량 성장한 수치다.

CJ제일제당의 성장세는 ‘비비고’, ‘고메’ 브랜드를 필두로 가공밥, 국탕찌개류 위주의 다양한 즉석조리식품 라인업이 이끌고 있다. 특히 CJ제일제당 비비고 죽은 지난 5월 출시 6개월만에 누적판매량 1000만개를 넘어섰고 8월 누적 매출액이 300억원을 넘었다. 하반기에는 월 평균 5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 시장에서 CJ제일제당과 1위 경쟁을 벌이던 오뚜기는 점점 점유율 싸움에서 밀리고 있는 모양새다. 오뚜기의 올 3분기 점유율은 24%(640억원)로 2018년 3분기 25%(633억원)보다 소폭 하락했다. 2015년 당시 CJ제일제당과 비슷한 33%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시장 성장세에 맞춰 경쟁이 치열해지며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에 오뚜기는 HMR 즉석섭취 제품 라인업을 지속 늘리며 소비자 ‘마음돌리기’에 나섰다. 오뚜기는 매운 갈비찜, 탕수완자와 같은 고급 식품에 이어 김치찌개, 갈비탕, 황태김치죽, 시래기된장죽 같은 제철 음식까지 출시하며 HMR의 범위를 확장했다.

시장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기업 간 시장 경쟁은 한층 격화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1인 가구를 중심으로 한 간편식 선호 현상이 식탁 문화를 새로 쓰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식품기업들이 최근 다양한 소비자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신개념 HMR 즉석조리 제품 개발을 열을 올리고 있다”며 “시장이 본격적이고 커지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기업간 경쟁은 점점 치열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승권 기자 peac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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