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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하니' 방송 중단…EBS "청소년 출연자 보호, 프로그램 책임자 보직 해임"

입력 2019-12-1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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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니하니’ 홈페이지)

미성년자 폭행·성희롱 논란 등에 휩싸인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에 대한 방송 중단이 결정됐다.



12일 EBS 측은 “프로그램 사고와 관련, 청소년 출연자를 보호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김명중 EBS 사장은 전 간부들을 대상으로 긴급회의를 소집해 이번 사태에 대해 엄중히 질책하고 철저한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 제작 책임자인 유아·어린이특임국장과 유아·어린이부장을 보직 해임하고, 프로그램 제작진을 전면 교체했다.

최근 ‘보니하니’ 유튜브 영상을 통해 진행자 채연(15)을 상대로 성인 출연자인 개그맨 최영수(35)와 박동근(37)이 폭행, 성추행, 욕설 등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EBS는 즉각 두 사람의 출연을 정지시키고, 사장 명의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명중 EBS 사장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는데 충격과 함께 큰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엄격하고 주의 깊게 프로그램을 제작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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