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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머니] “미술작품 0원부터 판매”…서울옥션, 두 번째 제로베이스

입력 2019-12-18 04:56   수정 2019-12-17 09:26

제로베이스
서울옥션이 더 많은 작가를 미술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제로 베이스’ 온라인 경매를 시작했다. 제로 베이스에 출품되는 작품의 경매 시작가는 모두 0원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옥션은 오는 20일 두 번째 제로 베이스 온라인 경매를 개최한다.

서울옥션의 제로 베이스를 통해 미술 경매시장 진입 문턱이 한층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미술시장은 전업 작가 10만여 명 중 극소수의 작가가 점령하다시피 했다. 일례로 김환기 작품의 낙찰액(145억원)은 전체 낙찰 총액(826억원)의 13%를 차지했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기존 경매에는 일부 유명 작가 작품만이 출품되는 경향이 있었다”며 “더 많은 작가를 미술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제로 베이스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열리는 제로 베이스 경매에는 김현수, 이도담, 이혜인, 유리, 콰야 등 총 5명의 작가의 작품이 출품된다.

이혜인 외
(왼쪽부터) 이혜인 ‘Summer Evening in Berlin’, 유리 ‘Enjoy the Party’, 김현수 ‘Unknown Island’, 콰야 ‘Us Looking at the Sky’, 이도담 ‘A Series of Works of Portraits with a Chair’. (출처=서울옥션)

 

이혜인(1981~)은 과거의 경험을 통해 기억 속에 떠오르거나 그리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인물들의 모습을 그린다. 실재 인물들을 묘사하는 것이 아닌 여러 기억의 잔해들을 통해 변화하는 시간 속 인물 상태를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특징이다. ‘써머 이브닝 인 베를린(Summer Evening in Berlin)’을 비롯해 ‘포트레잇 시리즈_어 영맨(Portrait Series_A Young Man)’, ‘파운틴-베를린 트랩타워 파크(Fountain-Berlin Treptower Park)’을 출품한다.

유리(1994~)의 ‘인조이 더 파티(Enjoy the Party)’도 출품된다. 줄기만 꽂혀있는 꽃병, 녹아버린 아이스크림, 꼭지만 남은 채 잘린 파인애플 등 완벽하지 않고 가치를 잃어버린 것 같은 사물들을 경쾌한 색감과 독특한 구성력으로 채운 것이 인상적이다. 이 외에도 ‘러블리띵스(Lovely Things-set of 4)’, ‘마운틴 시리즈-2(Mountain Series-2)’ 등이 출품된다.

제주도의 자연을 그리는 작가 김현수(1992~)는 출품작 ‘어떤 섬(Unknown Island)’에서 투박하지만 자연스러운 선과 덩어리들로 제주 풍경을 재현하고, 동그라미 세모 형태로 작가의 시선과 기억 속에 남겨진 형상들을 표현했다. 다양한 녹색의 컬러가 돋보이는 작품 ‘사라지는 길(Vanishing Road)’, ‘사라지는 정원(Vanishing Garden-2 works)’ 등도 선보인다.

콰야(1991~)의 출품작 ‘하늘을 바라보는 우리(Us Looking at the Sky)’는 하늘을 바라보는 인물들을 표현한 작품으로, 일상에서 평범한 순간들을 익숙하지 않은 색으로 기록했다. ‘홀로 남겨진 방안에서의 하루는(A Day in the Room Left Alone)’, ‘춤(Dance)’도 이번경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도담(1992~)은 사람들의 내재된 결핍을 표현하는 작가다. ‘의자가 있는 초상화 연작(A Series of Works of Portraits with a Chair)’, ‘영원한 아일라(Aila the Eternal)’은 유화로 그린 몽환적인 색감이 돋보이는 출품작이다.

이 작품들은 14일부터 20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직접 볼 수 있다.

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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