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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 절실' KT 차기회장 후보군 9명 압축…전·현직 경영진 7명 포함

입력 2019-12-12 22:40   수정 2019-12-1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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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회장의 뒤를 이어 KT를 이끌어 나갈 차기 수장의 윤곽이 드러났다.

KT 이사회는 지배구조위원회가 선정한 차기 회장 후보 심사대상자 9명 중 비공개를 요청한 1인을 제외하고 구현모, 김태호, 노준형, 박윤영, 이동면, 임헌문, 최두환, 표현명 8명의 후보자들을 12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KT 현직 경영인은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구현모 사장과 미디어플랫폼 부문장 이동면 사장, 기업사업부문장 박윤영 부사장 등 3명이다. 임헌문 전 KT매스 총괄 사장, 최두환 포스코 ICT 사내이사,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전 사장, 표현명 KT 회장 대행 등 4명은 전직 KT 경영인 출신이다.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만이 KT의 경영에 참여한 적이 없는 후보다.



KT 이사회는 지난 4월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해 후보자군 조사 권한을 지배구조위원회에 위임했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회장 후보군 37명을 심층적으로 조사, 검토한 끝에 9명을 회장 후보 심사대상자로 선정했다. KT 이사회는 지배구조위원회로부터 회장 후보 심사대상자를 보고받고 이를 확정했다.

KT 이사회는 지배구조위원회의 심사대상자 선정작업이 마무리된 것에 맞춰 회장후보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사외이사 8명 전원과 사내이사 1인을 포함해 9명으로 구성됐다. 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김종구 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지난 4월부터 KT 지배구조위원회는 최적의 회장 후보를 찾기 위해 회장 후보자군을 조사해 왔으며, 지난 10월 23일부터 2주간 사외 회장 후보 공모와 전문기관 추천을 받았다. 이를 토대로 구성한 총 37명의 사내·외 회장 후보자군에 대해 CEO 자격요건 등을 심층 검토해 9명의 회장 후보 심사대상자를 선정했다.

최근 국회의원 자녀 채용 청탁과 경영고문 부정 위촉 등 의혹이 불거진 상황에서 KT의 경영 투명성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KT 출신의 후보자들이 대거 포함된 가운데 비(非) KT 출신의 후보자들에게 얼마나 많은 표가 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차기 KT 회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되며, 임기는 2023년 3월까지 3년이다.


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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