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
  • 페이스북
  • 검색
  • 전체메뉴

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비바100] ‘AI 로봇’에 푹 빠진 외식업계...주문부터 배달까지 책임진다

[스마트 라이프]

입력 2019-12-19 07:00   수정 2019-12-18 14:20
신문게재 2019-12-19 15면

각종 생활기기에 인공지능 시스템과 로봇이 도입되면서 편리함과 동시에 미래지향적인 생활이 가능해 주목 받고 있다. 실제로 집에서 인공지능 로봇 청소기를 이용해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청소를 할 수 있는가 하면 레스토랑과 호텔에서 인공지능 로봇이 음식 주문과 요리는 물론 음식 배달까지 하는 시대가 열렸다.

 

 

◇1분 만에 국수 한그릇 뚝딱 ‘클로이 셰프봇’ 

 

클로이 다이닝 솔루션
LG전자 클로이 셰프봇.(사진제공=LG전자)

 

LG전자와 CJ푸드빌은 22일 패밀리레스토랑 빕스 1호점인 등촌점에 ‘LG 클로이 셰프봇(LG CLOi Chefbot)’을 선보였다. LG전자가 국내외에서 셰프봇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클로이 셰프봇은 직접 국수를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한다. 고객이 국수 코너인 ‘라이브 누들 스테이션’에서 원하는 재료를 그릇에 담아 셰프봇에게 건네면 셰프봇은 뜨거운 물에 국수 재료를 삶아 다시 그릇에 담고 육수를 부어 요리를 완성한다. 클로이 셰프봇은 1분에 국수 한 그릇을 조리할 수 있다.

LG전자는 빕스 매장에서 클로이 셰프봇을 활용할 수 있도록 조리에 특화된 독자 기술을 개발했다. 요리사의 움직임을 세밀히 연구해 셰프봇이 실제 요리사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로 구현한 모션제어 기술, 다양한 형태의 그릇과 조리기구를 잡아 떨어뜨리지 않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툴 체인저 기술 등을 셰프봇에 적용했다.



특히 LG전자는 클로이 다이닝 솔루션도 개발했다. 로봇이 고객 안내부터 설거지 및 후식까지 책임진다. 안내로봇은 고객이 레스토랑에 들어오면 예약을 확인하고 자리까지 직접 안내하고, 셰프봇은 고객이 주문한 요리를 조리하고, 주문한 요리가 나오면 서빙로봇이 고객의 테이블까지 안전하게 전달한다. 서빙 로봇은 지능형 자율주행 기능으로 고객의 테이블까지 최적의 경로를 판단할 뿐만 아니라 한 번에 여러 테이블에 음식을 운반할 수 있다.

고객이 식사를 마치면 직원들은 빈 그릇을 퇴식로봇에 올려두기만 하면 된다. 퇴식로봇 역시 서빙로봇과 마찬가지로 지능형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됐다. 퇴식로봇이 빈 그릇을 세척로봇에게 가져가면 세척로봇이 설거지를 하고 바리스타로봇은 식사를 마친 고객에게 커피를 제공한다. 

 


◇호텔 투숙객 배달 책임지는 ‘엔봇’

 

엔봇
KT AI 호텔로봇 ‘엔봇’.(사진제공=KT)

 

KT는 지난 2일 국내 최초 AI 호텔인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이하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 AI 호텔 로봇 ‘엔봇(N bot)’을 상용화했다.

엔봇은 KT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 ‘기가지니 호텔’ 솔루션을 진화시켜 AI 호텔 로봇을 상용화 한 것으로 객실 내 기가지니 호텔 단말을 통해 음성이나 터치로 객실용품을 요청하면 엔봇이 직접 객실로 배달한다.

AI 호텔 로봇은 KT 융합기술원에서 자체 기술로 개발한 3D 공간맵핑 기술, 자율주행 기술 등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적용돼 객실까지 자율주행으로 이동할 수 있다. 호텔 엘리베이터와의 통신을 통해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승하차 하며 층간 이동이 가능하다.

AI 호텔 로봇이 상용화되면서 투숙객은 휴식공간에서 흥미로운 최첨단 기술을 경험할 수 있으며, 호텔에서는 효율적인 인력운용을 통해 호텔 본연의 서비스에 보다 집중할 수 있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은 약 100여개 객실에서 AI 호텔 로봇을 통한 호텔용품 무인 배달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후 서비스 제공 객실을 확대할 계획이다.


◇교내 어디든 음식 배달 ‘딜리’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사진제공=건국대학교)

 

음식 배달은 실내 뿐 만 아니라 실외 주문자가 있는 곳 까지 로봇이 직접 배달하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건국대와 자율주행 배달로봇 상용화를 위해 힘을 합친 끝에 ‘딜리’를 개발했다.

지난 11월 25일부터 건국대 서울캠퍼스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가 캠퍼스 배달로봇 딜리는 교내에서 배달의민족 앱으로 주문을 하면 주문자가 있는 곳까지 음식을 가져다주는 무인 배달 서비스를 책임진다. 현재 9개 장소에 배달로봇 정류장을 만들었고 각 정류장에는 QR코드가 부착돼 있다. 주문자는 배달의민족 앱으로 QR코드를 찍어 가게 목록을 확인하고 메뉴를 골라 결제하면 된다.

이후 배달로봇 ‘딜리’가 매장에서 음식을 실은 뒤에는 주문자가 있는 정류장까지 최적의 경로로 찾아간다. 주문 접수가 완료되면 주문자에게 알림톡이 가는데 주문자는 알림톡 링크를 통해 딜리가 오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정류장에 도착한 딜리는 주문자에게 도착 알림을 보낸다.

배달로봇 딜리는 6개의 바퀴로 주행하고 라이더 센서로 장애물을 감지한다. 이동 속도는 안전을 위해 시속 4~5km 수준으로 맞췄다. 1회 충전에 8시간 이상 주행할 수 있고 라이트가 장착돼 있어 야간 주행도 가능하다. 한 번에 음료 12잔 또는 샌드위치 6개를 배달할 수 있다.

건국대와 우아한형제들은 가을 캠퍼스 로봇배달을 앞두고 6주 간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 기간 동안 배달로봇 ‘딜리’는 245건의 주문을 처리하며 272km를 주행했다. 서비스 만족도는 6.2점(7점 만점)에 달했다.

송영두 기자 songzio@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브릿지경제 핫 클릭

   이 기사에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