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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최대어’ 오지환, 4년 40억원 LG트윈스 계약…“계속 줄무늬 유니폼 입어 기쁘다”

입력 2019-12-20 13:40

LG트윈스 오지환
LG트윈스 오지환. 사진=LG트윈스
KBO리그 FA시장에서 초미의 관심사였던 오지환(29)이 원 소속팀 LG트윈스와 4년 40억원에 계약했다.



LG는 20일 오지환 선수와 계약기간 4년 총액 40억원(계약금 16억 원, 연봉 6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오지환은 경기고를 졸업하고 2009년 LG에 1차 지명으로 입단, 11시즌 1207경기 타율 2할6푼1리 1057안타 103홈런 188도루 530타점을 기록했다. 2016년에는 20홈런을 기록해 잠실구장을 홈구장으로 쓰는 유격수로는 최초로 시즌 20홈런을 기록했다.

오지환은 FA 협상 초기 6년 장기 계약을 제안했으나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LG에 백지 위임했다. 그러자 LG측은 장고를 거듭했고, 결국 4년 40억원이라는 계약을 따냈다.

계약을 마친 오지환은 “계속 줄무늬 유니폼을 입어 정말 기쁘다. 입단 이후 팀을 떠난다는 생각은 꿈에도 해본 적이 없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리고 항상 팀을 위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명석 단장은 “오지환은 우리 팀의 내야 수비의 중심이자 핵심 전력이다. 팀에 대한 애정이 깊고 10년간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여 많은 공헌을 한 선수이다. 앞으로도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계속 핵심 선수로 활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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