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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규 칼럼] 새해 토지투자 계획 있다면, 정부 부동산 정책 확인하라

입력 2020-01-06 07:00
신문게재 2020-01-0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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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규 대박땅꾼연구소장

흰 쥐의 해, 경자년(庚子年)이 밝았습니다. 금연, 금주, 내 집 마련, 결혼 등. 많은 사람들이 새해 다짐으로 꺼내드는 키워드입니다. 새해 다짐이라는 것은 쉽게 해내기 어려운 만큼 노력도 필요로 합니다.



작년과 올해는 특히 부동산이나 토지 투자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특히 제가 쓴 칼럼이나 책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올해는 나도 내 집(땅)을 가져야겠어’ 란 다짐을 하고 계시는 분도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른 다짐들에 비해 ‘내 땅 갖기’하는 것은 쉬운 다짐에 속합니다. 돈과 정보 그리고 실행력이 있으면 가능합니다. 토지건 집이건 상가건 간에 요즘은 ‘부동산투자’를 하기 참 좋은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정부가 부동산시장에 대해 강력한 규제를 가하고 있지만, 투자 조건 자체는 좋아졌습니다.

우선 과거와 달리 눈만 뜨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돈이 있어도 정보가 없어 돈을 못 벌었던 70년대, 80년대 과거와는 다른 유복함입니다.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도 투자를 준비하는 분들에겐 유리한 조건입니다. 또 기술의 발달로 시간을 아낄 수 있게 됐습니다. 방문하려고 하면 이동만 하루를 버려야 했던 부산도 KTX를 타면 2~3시간 내에 다녀올 수 있을 정도입니다. 미리 인터넷상 올라와 있는 매물을 알아볼 수도 있습니다. 클릭 몇 번에 인터넷 로드맵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땅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주말에 바람 쐴 겸 관심지역을 돌아보면서 매물을 알아보기에도 도로사정이 퍽 좋아졌습니다.

그러나 모든 환경이 좋은 것 만은 아닙니다. 한국 경제를 둘러싼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경제성장률도 당초 목표에 못 미치는 2%대로 떨어져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따라서 새해 토지투자를 포함한 재테크를 목표 한다면 전략적, 세부적으로 단계를 밟아나가길 바랍니다.

우선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감이 오지 않는 분이라면 신문, 특히 ‘부동산’면을 매일 읽는 것을 목표로 삼아보십시오. 정부가 어떤 방향으로 정책을 펼치는지, 시장을 개혁해 나가려고 하는지 그리고 어떠한 부분에 새로운 투자 기회가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쥐는 12간지 가운데 첫번째 동물로 지혜롭고 근면하며 번식력이 강해 예로부터 다산과 풍요를 상징합니다. 쥐띠 해를 맞이함에 있어 투자자의 입장에서도 간단하지만 자산을 불리는 데 중요한 원칙들을 살펴보고 지켜 나간다면 향후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전은규 대박땅꾼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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