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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클릭 시사] 원전 비등수형 vs 가압수형

입력 2020-01-14 14:13   수정 2020-02-25 18:25
신문게재 2020-01-15 23면

원자력발전은 비등수형(沸騰水型)과 가압수형(加壓水型)으로 나뉜다. 수증기로 발전기를 돌리는 것은 동일하다. 하지만 핵연료를 지나 방사능 투성이가 된 더운 물로 직접 수증기를 만드는 비등수형과 달리 가압수형은 별도 열 교환기를 거쳐 깨끗한 물로 수증기를 만들어 발전기를 돌린다. 과거 치명적인 원전 사고가 났던 후쿠시마와 체르노빌 원전이 비등수형이다. 반면 전혀 주변에 인적 물적 피해를 주지 않았던 미국의 TMI 원전은 가압수형이다. 우리가 자랑 하는 한국형 원전도 가압수형이다.

비등수형 원전 사고가 위험했던 것은 수소폭발로 격납용기가 파괴되어 방사능이 유출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압수형에서는 수소폭발이 원천적으로 일어나지 않는다. 폭발성 산소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산소가 미량 나오더라도, 수소량의 0.7%에 불과해 바로 물이 되어 버린다. 한국형 원전은 특히 격납고 벽이 두께 1.2m 이상의 강화 콘크리트로 되어 있고, 진도 13 이상 강진에도 끄떡없도록 설계되어 있다. 지진 때문이 아닌, 높은 파고의 쓰나미에 대한 기본 대책 부실로 참사를 부른 후쿠시마와 우리는 다르다는 얘기다.

 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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