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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시상식일 뿐"이라던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아카데미 '장악'

101년 한국역사상 최초로 6개부문 후보 올라
단편다큐멘터리 '부재의 기억'도 이름 올려

입력 2020-01-14 09:19   수정 2020-04-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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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AFI시상식에 참석한 봉준호 감독.(연합)

 

자그마치 6개 부문의 후보다. ‘기생충’은 13일 새벽(미 서부 현지시간)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발표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후보 발표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각본·편집·미술·국제영화상 등 총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국제영화상(당시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에 오른 적은 있지만,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은 ‘기생충’이 최초다. 이미 ‘기생충’은 지난 5일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에서 영화·드라마를 통틀어 한국 콘텐츠 사상 최초로 외국어영화상을 거머쥐며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의 화제성을 이어갔다.

‘기생충’은 작품상을 놓고 ‘작은 아씨들’, ‘결혼이야기’,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포드 vs 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래빗’, ‘조커’와 경합한다. 작품상 후보에는 모두 9개 작품이 올랐습니다. 함께 감독상 후보로 지명된 거장들도 쟁쟁하다. 

 

마틴 스코세이지(아이리시맨), 토드 필립스(조커), 샘 멘데스(1917), 쿠엔틴 타란티노(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이 그 주인공이다. 영화의 각본을 쓴 한진원 작가와 봉준호 감독은 각본상 후보에도 올라 ‘나이브스 아웃’, ‘결혼이야기’,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수상을 놓고 다투게 된다. 

 

양진모 편집자 역시 편집상 후보로 미술상에는 이하준, 조원우 씨 등이 후보자로 지명받았다. 각종 영화상에서 외국어상을 휩쓴 만큼 오스카에서의 수상은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과거 봉준호 감독이 한 인터뷰에서 오스카를 향해 “로컬 시상식”이라고 일침을 놓았지만 한국영화 역사상 최초이자 최다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끈다.



가장 눈길을 끈건 아카데미 단편다큐멘터리부문이다. 세월호를 소재로 한 한국 다큐멘터리 ‘부재의 기억’(In The Absence)이 본상 도전에 나선다.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 당시의 영상과 통화 기록을 중심으로 국가의 부재에 질문의 던지는 다큐멘터리로 약 29분의 분량이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서부시간으로 다음 달 9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옛 코닥극장)에서 열린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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