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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 상승 부채질하나…강남 재건축 이주 수요

입력 2020-01-14 15:15   수정 2020-01-14 15:18
신문게재 2020-01-1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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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이주 수요와 학군 수요로 인해 전셋값 상승이 예상되는 서울 주택시장 (사진= 연합뉴스)

새해들어 서울은 전셋값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겨울방학 이사철을 맞아 학군 수요가 몰리고 있지만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특히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전셋값이 불안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강남 등 재건축 이주가 본격화되면 전세난이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일주일 전보다 0.15% 올랐다. 전세금은 특히 인기 학군지를 중심으로 들썩이고 있다. 양천구가 0.45%, 강남구 0.41%, 서초구는 0.27% 올라 서울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또한 KB부동산 ‘리브온(Livv ON)’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전세수급지수는 지난달보다 1.3p 상승한 152.0으로 공급 부족이 심화됐음을 보여줬다. 이 지수는 전세 공급 부족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 공급 부족을, 낮을수록 수요 부족을 뜻한다. 전세를 찾는 사람이 많지만 공급이 부족하다보니 실제 전세 계약 체결이 드물게 이뤄진다는 의미다.



문제는 강남권에서 재건축사업으로 인한 이주 수요가 증가해 강남발 전셋값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재건축 사업으로 인한 이주 수요가 강남·서초구에 몰려 있어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강남권 전세시장에 부하가 걸릴 수 있다. 올해 강남·서초구의 이주 수요만 약 8000여가구에 이른다. 지난해 10월 이주를 앞두고 소송 때문에 중단됐던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2120가구)가 상반기 이주 예정이고, 5월 25일부터 신반포4지구(2898가구)도 이주에 들어간다. 방배13구역(1550가구)과 방배14구역(316가구)도 올해 이주 예정이다.

하지만 올해 이 지역 입주 예정 물량은 이주 물량에 크게 못 미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입주 예정 물량은 4만2047가구다. 이중 강남·서초구 예정 물량은 각각 2395가구, 2392가구에 그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강남권 아파트 재건축 사업으로 인해 주민들이 이주가 본격화되면 주변 전셋값을 자극할 수 있다”며 “서울 전세 수요가 많아 전셋값 불안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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