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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판매사 투자자 보호 수준 하락"… '라임사태' 우리銀·신한금투 평가 최하위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펀드 판매회사 28곳 평가
NH투자·삼성증권, 3년 이상 최우수 등급 유지
펀드상담 부문 총점 58.1점…전년대비 9.8점 하락

입력 2020-01-16 10:45   수정 2020-01-1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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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지난해 펀드 판매사들의 투자자 보호, 펀드 성과 수준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 부실 의혹에 연루돼 고소당한 회사들이 하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에 따르면 ‘제13차 펀드 판매회사 평가’에서 우리은행은 최하위인 28위, 신한금융투자는 하위권인 23위를 각각 기록했다. 두 회사 모두 펀드 수익률이 상위 10위 안에 들고 판매 후 사후 관리도 신한금투 ‘탁월’, 우리은행 ‘양호’로 나타나는 등 전반적인 평가는 나쁘지 않았지만, 펀드 판매 상담 내용을 평가하는 ‘미스터리 쇼핑’(암행 감찰) 점수가 낮았다. 종합 평가의 67.5%를 차지하는 미스터리 쇼핑에서 우리은행과 신한금투는 모두 21위 이하 회사에 부여되는 C 등급을 받았다. 개별 평가 부문의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종합 점수가 가장 높은 회사는 한화투자증권이었다. 한국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이 뒤를 이었다. ‘A+(최우수) 등급’(5위 이상)을 3년 이상 유지한 회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었다. 전년 대비 순위가 큰 폭(10계단 이상)으로 상승한 동시에 ‘우수(A) 등급’ (10위 이상)을 달성한 회사는 하이투자증권(16위→6위), 교보증권(21위 → 9위) 등 2곳이었다.

펀드 상담 평가의 전체 판매사 총점은 58.1점으로 전년도(67.9점)보다 9.8점 하락했다. 판매직원이 기초적인 투자자보호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사례가 늘었다. 고객의 투자자(위험) 성향을 고려하지 않고 펀드를 추천한 사례는 2018년 7.1%에서 작년 15.6%으로 증가했다. 펀드 설명 시 투자설명서를 사용·제공하지 않은 사례는 같은 기간 7.4%에서 21.1%로 늘었다. 투자설명서만 읽거나 전문성이 낮은 판매직원 사례도 여전히 존재했다. 판매직원 약 절반(48.4%)은 펀드 설명 시 고객 이해를 확인하지 않거나 투자설명서만 단순 낭독했고, 판매직원 5명 중 1명(18.7%)은 투자설명서 상의 용어(운용전문인력, 이연판매보수)에 대해서도 일절 설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의 수익률에서 운용 목표인 비교지수 수익률을 뺀 ‘비교지수 초과 수익률’은 전체 판매사 평균이 연 0.07%에 불과해 초과 수익률을 거의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후관리 측면에선 펀드리콜제를 도입한 회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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