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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계 올해도 '초대형 컨선' 발주 지속… 국내 조선사 기대↑

입력 2020-01-16 14:29   수정 2020-01-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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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건조한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사진제공=삼성중공업)

 

글로벌 해운사들이 올해도 여전히 ‘규모의 경제’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초대형 컨테이너선 추가 발주에 대한 한국 조선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독일 컨테이너선사 하팍로이드의 롤프 하벤 얀센 사장은 최근 해운전문 외신인 씨트레이드 마리타임과의 인터뷰를 통해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선대를 2만3000TEU급 선박으로 교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팍로이드는 글로벌 5위권의 해운사로 현대상선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합류하는 해운동맹 ‘디얼라이언스’의 회원사다. 현재 하팍로이드의 컨테이너선 중 가장 큰 선박은 1만9000TEU급으로 2만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디얼라이언스는 하팍로이드를 비롯해 일본의 ONE, 대만 양밍이 헙력하고 있는 글로벌 3위 해운동맹이지만 선복량이 약 500만TEU로 750만TEU 이상의 선복량을 보유하고 있는 해운동맹 ‘2M’ 및 ‘오션 얼라이언스’ 등에 비해 다소 점유율이 낮았다. 2M은 글로벌 1·2위 해운사인 덴마크 머스크와 스위스 MSC의 해운동맹이며, 오션 얼라이언스는 프랑스 CMA·CGM, 중국 COSCO 등이 협력하고 있다.



디 얼라이언스가 올해 2분기 이후 본격적으로 2만4000TEU급 초대형 선박을 투입하는 현대상선을 정회원으로 받아들인 것 역시 해운사들의 규모 경쟁이 가열되는 분위기에서 2M과 오션 얼라이언스에 대응해 선복량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고부가가치 선박에 대한 기술력을 자신하고 있는 국내 조선사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선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하는 중국 조선사들과의 경쟁이 치열한 선종이지만, 2만TEU급 이상 초대형 컨선의 경우 아직까지 한국 조선사들의 기술력이 인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8년 현대상선으로부터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총 12척을 각각 수주해 현재 건조 작업 중에 있다. 지난해에도 대만 에버그린과 스위스 MSC가 국내 조선사에 각각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에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대형 계약에 힘입어 국내 조선사들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발주됐던 초대형 컨테이너 36척 중 22척(61%)을 수주하며 LNG운반선,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등 고부가가치 선종에서 경쟁국을 압도하는 실적을 내고 있다.


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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