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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1월, 아직도 중소형株가 좋을까?

입력 2020-01-16 16:04   수정 2020-01-16 16:04
신문게재 2020-01-1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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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효과(1월에 주식이 일시적으로 오르는 현상)’의 주인공으로 예상됐던 중소형주가 시장의 예상과 다르게 대형주보다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증권가에서는 IT하드웨어 중심의 중형성장주 반등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대형주로 구성된 코스피200은 전 거래일 대비 3.04포인트(1.01%) 오른 302.7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200은 연초 대비 4.28% 올랐다. 코스닥시장의 대형주로 구성된 코스닥150은 전날보다 12.50포인트(1.22%) 오른 1037.98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150은 연초 대비 0.70% 올랐다.

한화투자증권 안현국 연구원은 “코스닥150 지수를 코스피200으로 나눈 ‘상대강도’ 값은 지난 2012년 이후 하위 17.8%까지 내려왔다”며 “이 값이 내려갈수록 대형주가 강하고 올라갈수록 중소형주의 상승 탄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의 대형주인 삼성전자는 이 기간 9.96% 올랐다. SK하이닉스는 4.75% 올랐다. 코스닥시장의 대형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4.75% 올랐으나 2위주 에이치엘비는 4.64% 하락했다. 이처럼 연초 반도체 업종이 지수 상승을 주도함에 따라 중소형주의 반등세가 대형주보다 뒤쳐지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안현국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 지수는 최근 1년 내 저점 대비 53.2% 올랐다”며 “지난 2012년 이후 업종 지수가 1년 내 저점 대비 60% 이상 올랐던 적은 11번”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 이은택 연구원도 “연초에 중소형주가 1월 효과를 볼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으나 기대와는 달리 대형주보다 부진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며 “KB증권은 대형주를 조금 더 선호하는데, 올해 비중 확대 업종에 IT와 금융 등 대형주가 포함돼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중소형주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꺼지지 않았다. 특히 반도체 업종 반등으로 인한 ‘낙수효과(대기업의 성장 촉진이 중소기업과 소비자에게로 돌아가는 현상)’로 IT하드웨어 관련 기업들의 반등이 기대된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올해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투자사이클이 도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중소형주의 실적이 크게 상승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메모리 업체 테크윙, 반도체 관련 설비 업체 싸이맥스, 이차전지 관련 업체 필옵틱스 등을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안현국 연구원도 “반도체, 헬스케어 등 성장 추세를 보여왔던 종목들이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았을 땐 중소형주의 강세가 뒤따라왔다”며 “이를 감안하면 지금부터는 대형주가 오르는만큼 중소형주도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택 연구원은 “시가총액 5000억~3조원 사이에 분포한 중형주 중 올해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중형성장주’에 반등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소형주의 1월 성과는 대형주보다 못하지만, 중형성장주의 수익률은 높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중형성장주 중 ‘IT하드웨어’와 ‘콘텐츠·소프트웨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의 투자사이클 중심은 ‘연결’이며, 연결을 위한 ‘장치’ 분야와 연결을 통해 누릴 수 있는 ‘콘텐츠·소프트웨어’ 분야에 투자가 집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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