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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LPGA 투어 올 시즌 개막전 1라운드 2타 차 공동 2위

대니엘 강, 8언더파로 단독 선두…김세영은 3타 차 공동 5위

입력 2020-01-17 11:43   수정 2020-01-17 11:43

박인비
박인비.(AFP=연합뉴스)
박인비가 2020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총 상금 12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 71·664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 6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에는 재미교포 다니엘 강이 이날 버디9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3타를 쳐 자리했다.



이로써 박인비는 선두와 2타 차를 보이며 가비 로페스(멕시코), 앤절라 스탠퍼드(미국)와 함께 공동 2위로 시즌 개막전 우승 경쟁에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박인비는 지난해 시즌 LPGA 투어 17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은 없었고, 공동 2위만 2대 대회에서 차지해 했다. 박인비의 마지막 LPGA 투어 대회 우승은 2018년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으로 1년 10개월 만의 우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통산 20승 고지를 점령하게 된다.

박인비는 최근 3년 동안 월 열리는 대회를 건너뛰었지만, 올해는 4년 만에 1월 개막전에 출전 했다. 작년에 창설된 이 대회에는 첫 출전이다.

이 대회는 2018년과 2019년 LPGA 투어 대회 우승자들만 출전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고진영과 2위 박성현은 출전하지 않았다.

박인비가 올 시즌 개막전부터 출전하는 이유가 있다.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기 위한 행보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현존하는 유일한 금메달리스트인 박인비가 도쿄올림픽에도 출전해 2연패에 도전을 위해서다.

박인비는 이번 주 세계랭킹 발표에서 16위에 자리했다.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려면, 6월 랭킹 기준으로 전체 15위 안에 들고, 한국 선수 중에서 최소 4위 내에 들어야 한다.

현재 세계랭킹 순위로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한국 선수들은 고진영, 박성현, 5위 김세영, 7위 이정은 이다. 이어 13위 김효주 그리고 박인비 순이다.

때문에 박인비가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세계랭킹 순위를 끌어 올려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박인비는 이날 경기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보기 없는 경기를 펼쳐 만족 한다”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이어 올림픽 금메달를 따고 어떤 변화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박인비는 “확실히 내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다시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면 좋겠다. 그래서 올해 일찍 시즌을 시작한 점은 있다”고 덧붙였다.

김세영
김세영.(AFP=연합뉴스)
작년 시즌 3승과 함께 LPGA 투어 최고 우승상금 기록을 가지고 있는 김세영도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아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5위에 자리했다.

김세영은 이날 경기 후 올 시즌 목표에 대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는 것과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양희영은 이날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1위, 허미정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16위다.

‘디펜딩 챔피언’ 지은희는 3오버파 74타로 부진을 보여 25위로 이날 경기를 끝내 타이틀 방어에 빨간불이 켜졌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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