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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코멘트]글로컬 쇼케이스 ‘아몬드’ 김태형 연출과 ‘뱅크시’ 추정화 연출 “음악에 집중!”

입력 2020-01-17 19:00   수정 2020-01-18 02:45

아몬드 뱅크시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4 쇼케이스 선정작 ‘아몬드’(왼쪽)와 ‘뱅크시’(사진제공=라이브)

 

“캐릭터를 음악으로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습니다.”-뮤지컬 ‘아몬드’ 김태형 연출
“이번 쇼케이스는 신나고 박진감과 긴장감 넘치는 음악을 위주로 끌고 가려고 했습니다.”-뮤지컬 ‘뱅크시’ 추정화 연출

지난 13일 이음아트홀에서 진행된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 4 쇼케이스 선정작 ‘아몬드’의 김태형 연출과 ‘뱅크시’의 추정화 연출은 한목소리로 음악을 이야기했다.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는 해외 진출에 방점을 찍는 뮤지컬 공모전으로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더뮤지컬이 참여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2015년 시작돼 네 번째 시즌을 맞은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는 그간 ‘팬레터’ ‘더 캐슬’ ‘마리 퀴리’ ‘더 캐슬’ 등을 배출했다.  

 

아몬드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4 쇼케이스 선정작 ‘아몬드’(사진제공=라이브)
13일 쇼케이스를 진행한 ‘아몬드’는 손원평의 동명베스트셀러를 무대화한 작품으로 이왕혁 작가의 대본에 ‘라흐마니노프’ ‘살리에르’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존 도우’ ‘앙리 할아버지와 나’ 등의 이진욱 음악감독과 ‘팬레터’ ‘히스토리 보이즈’ ‘마리 퀴리’ ‘오펀스’ 등의 김태형 연출이 힘을 보탰다.



감정 조절과 공포·기억 형성 등을 관장하는 아몬드 모양의 편도체 기형으로 무감정 상태인 윤재가 사람들과 교류하고 부대끼며 성장하는 과정을 따른다.

윤재는 ‘니진스키’ ‘경종수정실록’ ‘알앤제이’ 등의 홍승안, 윤재에 신경쓰며 자극하는 곤이는 문성일, 도라는 임찬민이 연기했고 허순미, 윤석원, 이한밀, 김효성, 김문학 등이 함께 했다.

김태형 연출은 “윤재는 뇌 속 아몬드 정도 크기의 편도체 문제로 감정표현 불능상태”라며 “표현 뿐 아니라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윤재의 삶을 들여다 보는 것은 일종의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실험 같습니다.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비교해 감정이 없는 상태의 인간을 들여다 보는 것이죠. 그를 통해 우리 삶의 희로애락을 비롯한 사랑과 공감, 교감 등이 없는 삶은 어떤지를 들여다 보는 기회를 줄 것입니다.”

이어 “이런 캐릭터를 음악으로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다”며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 주인공과 대조적으로 다른 캐릭터들의 감정 상태를 들여다 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종종 감정표현 불능상태인 윤재보다 더 비정하거나 감정이 배재된 혹은 지나치게 감정이 과잉된 캐릭터들을 통해 인간의 삶에서 감정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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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4 쇼케이스 선정작 ‘뱅크시’(사진제공=라이브)

 

또 다른 뮤지컬 ‘뱅크시’는 이름, 나이 등 그 어떤 것도 알려지지 않은 영국의 실존 그래피티 아티스트를 소재로 한다. 부조리한 사회와 허영심 가득한 미술계를 향한 발차기와 비판의 메시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해관계로 얽히고설킨 인간군상에 대해 다룬다.

김홍기 작가에 의해 쓰여진 대본이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에 공모됐고 ‘인터뷰’ ‘스모크’ ‘루드윅: 더 피아노’ ‘블루레인’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으로 꾸준히 호흡을 맞춰온 추정화 연출·허수현 작곡가가 힘을 보탰다.

뱅크시 역에는 가수 출신의 테이가 캐스팅됐고 클라인은 김주호, 타일러는 조환지, 작가 김영한, 젊은 갑부 가람, 니콜은 이동수가 연기했다. 쇼케이스는 음악 위주로 끌고 가려고 했다는 추정화 연출은 “하지만 ‘뱅크시’의 최종 목적지이자 하고 싶었던 말은 절대 권력과 싸우는 힘 없는 시민, 현대판 영웅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이번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쇼케이스 작은 최종 선정 없이 두 편 모두 본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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