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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영 칼럼] 원룸 오피스텔 신축 할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입력 2020-01-20 07:00   수정 2020-01-19 16:57
신문게재 2020-01-20 17면

이호영 부동산센터 대표
이호영 부동산센터 대표

처음에 중요시 여겼던 사항이나 문제들이 짓고 난 후엔 전혀 사용하지 않는 불필요한 문제들이 종종 있다. 바로 건축주와 건축업자의 개인취향에 맞춰 설치했던 붙박이형 가구와 가전제품 등 옵션이다. 옵션설치는 신축과정 중 마지막 절차에 이뤄진다.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 등 원룸의 기본옵션은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가스렌지, 싱크대, 신발장, 붙박이장 등이 있다. 이런 기본옵션 외에도 수없이 많은 추가 옵션들을 대충 나열해 보아도 50가지도 넘는다. 일부 대형오피스텔에서는 시설대여보증금을 받고 밥그릇부터 숟가락과 젓가락까지 렌트해 주는 경우도 있다.

열쇠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을 제공하는 디지털키, 싱크대 앞에 설치되는 절수페달, 싱크대 상부장의 식기건조기, 하부장의 전기오븐 등은 초기에는 사용을 하다가 나중에는 잘 쓰지 않는 장식품이 된다. 소규모 주택이나 원룸 신축 시 옵션을 설치하는데도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일부 건축주는 이런 점을 간과한다.

필자와 지인인 건축주 김성태(50, 서대문구)씨는 2006년부터 신축 원룸주택을 짓기 시작했는데 기본옵션에 침대, TV와 받침대를 추가로 넣었다. 15㎡ 정도의 면적에 침대는 자리만 차지하고 공간도 좁아 보여 처음부터 넣지 말라고 권했다. 다음 짓는 원룸부터는 침대를 옵션에서 뺐는데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



원룸 신축 시 넣는 옵션인 침대의 경우, 새 침대를 최초로 사용하는 첫 입주자는 좋지만 입주자가 바뀔 때마다 매트리스를 교체나 청소를 해달라는 등의 입주자들의 요구가 들어온다. 처음부터 침대가 없었더라면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침대를 빼달라고 할 경우 그나마 창고가 있다면 창고행이지만, 창고마저 없는 임대인이라면 임대인의 머리에 이고 있어야 할 것이다.

이런 문제들로 인해서 임대인들의 옵션에 대한 시각이 매우 중요하다. 임대할 공간을 사용하는 것은 임차인이기 때문에 임차인의 대다수가 선호하는 옵션을 추가하거나 반대로 기피하는 옵션은 같이 피해야만 한다. 특히 다가구주택, 다중주택,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소규모 주택이 원룸 신축할 때 추가옵션의 설치는 반드시 고민해봐야 한다.

필자가 이를 강조하는 이유는 소수만이 필요하고 비용도 많이 드는 불필요한 옵션보다는 다수가 필요하며 장기간 애용할 수 있는 기능들을 지닌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 건축하는데 있어 비용 부담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순수한 건축비도 만만치 않은데 쓸데없는 옵션설치로 인해 비용부담을 늘릴 이유가 절대 없다.

 

이호영 부동산센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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