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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3라운드 공동 9위

스코티 셰플러·앤드로 랜드리, 21언더파로 공동 선두…이경훈은 공동 33위

입력 2020-01-19 09:53

임성재
임성재.(AP=연합뉴스)
임성재가 2019-2020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 상금 670만 달러) 3라운드에서 ‘톱 10’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 72·7113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4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6위에서 공동 9위로 밀려났다.

스코티 셰플러와 앤드로 랜드리(이상 미국)가 이날 6타와 7타를 각각 줄여 21언더파 195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리키 파울러(미국)는 이날 2타 줄이는데 그쳐 17언더파 199타로 선두와 4타 차를 보이며 3위다.

임성재는 이날 1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후 5번 홀(파 5)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7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은데 이어 8번 홀(파 5)에서 이글을 잡으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9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해 전반에서 2타를 줄였다.

특히 8번 홀 이글은 두 번째 샷을 온 그린 시키지 못했지만 세 번째 친 칩 샷이 홀로 사라져 이글이 됐다.

후반 들어 임성재는 기복을 보인 샷으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였다.

이경훈은 이날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 72·7159야드)에서 4타를 줄여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33위로 최종 4라운드에 나서게 됐다.

하지만 작년 8월 군 복무를 마치고 PGA 투어에 복귀한 노승열은 사흘 합계 5언더파 211타를 쳐 컷 탈락했다. 안병훈도 4언더파 212타로 최종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 대회 주최자인 필 미컬슨(미국)도 3언더파 213타로 컷 탈락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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