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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술 독자개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공개

올해 하반기부터 본발사 위한 비행모델 제작 및 엔진 클러스터링 검증

입력 2020-01-19 12:08

조립중인 누리호 1단 체계개발모델(EM)_3
조립중인 누리호 1단 체계개발모델(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 중인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공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9일 국내 연구진들에 의해 우리 기술로 개발 중인 누리호의 개발 현장을 15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는 1.5톤급의 인공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투입할 수 있는 3단형 우수발사체로서 2021년 2월과 10월에 두 차례 발사 예정이다.

누리호 개발은 1단부터 3단에 이르기까지 각 단별로 엔진을 포함한 구성품을 개발, 조립 및 성능시험을 수행하고 시험결과를 통과하면 비행모델을 제작해 발사하는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75톤급 및 7톤급 엔진을 사용하는 누리호는 앞서 2018년 11월 시험발사체 발사를 통해 비행성능을 확인한 바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누리호에서 가장 큰 추력을 갖고 있는 1단을 조립해 75톤급 엔진 4개를 묶은 클러스터링 상태에서 종합연소시험을 진행한다.

한편, 나로우주센터에서는 누리호가 발사될 제2발사대가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구축 중이다.

제 2발사대는 나로호 발사대와는 달리 누리호에 추진제를 공급하고 발사체가 세워진 상태에서 발사 준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엄빌리칼 타워(높이 45.6m)가 세워져 있다. 또 국내 연구진에 의해 독자적으로 구축 중이며, 완공 이후에는 누리호 인증모델을 발사대에 기립시켜 발사대 기능을 최종 확인할 예정이다.

최원호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국내 최초로 우주발사체를 독자 개발하기 위해 항공우주연구원과 관련 산업체에서 수많은 난관을 극복해 나가면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해는 2021년 발사를 앞두고 핵심적인 연구개발이 진행되는 중요한 해이므로 정부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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