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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이 미스터 똥구덩?’…페이스북, 자동번역 오류 ‘사과’

입력 2020-01-19 13:33   수정 2020-01-19 15:17
신문게재 2020-01-2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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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미얀마를 방문해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오른쪽)과 악수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신화=연합)

 

“중국 국가주석 ‘미스터 똥구덩이’가 오후 4시에 도착했다.”

페이스북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이름이 ‘미스터 똥구덩이’로 자동 번역되는 오류가 발생해 논란이 일었다.

페이스북은 18일(미얀마 현지시간) 자사의 버마어 서비스에서 시 주석의 이름을 영문으로 번역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밝히고 이를 사과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문제는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서 시 주석과 수치 고문의 회담을 알리는 게시물의 영어 번역문에서 발생했다.

본래 버마어로 쓰여진 게시물에서 영어로 자동번역할때 시 주석을 ‘미스터 똥구덩이(Mr. Shithole)’로 표현한 것이다. ‘똥구덩이’(Shithole)란 거지소굴 등 매우 불결한 장소를 가리키는 비유적 표현이다.

이에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는 “중국 국가주석 미스터 똥구덩이가 오후 4시에 도착했다”거나 “중국 국가주석 미스터 똥구덩이가 의회 방명록에 서명했다”는 식의 번역 문장이 등장했다.

이 같은 번역 오류의 원인이 자체적인 문제인지 해킹 때문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구글 자동번역에서는 이러한 오류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페이스북은 버마어를 번역하는 데 있어서 많은 문제를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인디펜던트지에 “우리는 버마어를 영어로 번역하는 것에 관한 문제를 알고 있다”며 “가능한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변인은 “이 문제는 우리 상품의 작동방식을 나타내지 않으며, 이 일이 초래한 모욕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은 페이스북이 미국 다음으로 최대 수익을 올리는 시장이라고 로이터가 전했다.

페이스북 계정
페이스북의 시진핑 이름 번역 오류를 지적한 트위터 이용자 (포피 맥퍼슨 트위터 계정 캡처)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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