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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안철수, 보수통합·총선출마 선긋고 ‘국민의당 재연’ 시사

입력 2020-01-19 19:37   수정 2020-01-19 19:49

귀국하며 큰절하는 안철수<YONHAP NO-3134>
사진은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로 귀국하며 큰절을 하는 모습. (연합)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19일 1년 4개월만에 귀국했다. 보수진영 ‘러브콜’에 따른 보수통합 동참과 올 4월 총선 출마에는 선을 그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지지자들이 맞이하는 가운데 중도정치 정당을 만들겠다는 구상과 함께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 내홍에 대해 과거 국민의당을 지지했던 국민들에 재차 사과를 하며 ‘국민의당 재연’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그는 “진영 정치에서 벗어나 실용적 중도정치를 실현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실용이란 이상적인 생각에만 집착하는 것을 거부하고, 실제로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초점을 두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다”며 “어렵고 외로운 길이 될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7년 전 저를 불러주셨던 국민의 바람을 다시 가슴 깊이 담고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는 안 전 대표 주도로 바른미래당을 조직개편과 인재영입 등을 통해 ‘리모델링’을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안 전 대표를 따르는 당내 안철수계 의원들은 앞서 재창당 수준의 당 개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안 전 대표는 그러면서 현 정치상황에 대해 “지금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문제의 기저에는 현 정권의 진영논리에 입각한 배제의 정치, 과거지향적이며 무능한 국정운영이 자리잡고 있다”며 “그 반대편에는 스스로 혁신하지 못하며 반사이익에만 의존하려는 야당들이 있다“고 지적한 뒤 ”이런 구조가 바뀌지 않는다면 우리에겐 내일이 없다”고 꼬집어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행복한 국민,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 제대로 일하는 정치, 이러한 3대 지향점을 가지고 거듭나야 한다. 부강한 나라가 행복한 국민을 만드는 게 아니라 행복한 국민이 부강한 나라를 만든다는 인식의 대전환이 이뤄져야 한다”며 “현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고 국정운영의 폭주를 저지하는 데 앞장서겠다. 헌법정신을 수호하고 법이 지켜지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가짜 민주주의 등장과 권력의 사유화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전 대표는 총선 출마를 묻는 질문에 “저는 출마하지 않는다”며 “저는 간절하게 대한민국이 변화해서 한다는 말씀을 드리러 왔고, 다음 국회에서 그런 일들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가능한 많이 (국회에) 진입하게 하는 게 제 목표”라고 밝혔다.

보수통합 동참에 대해서는 “저는 관심이 없다”며 “야권에도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진영 대결로 1대1 구도로 가는 것은 오히려 정부·여당이 바라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안 전 대표는 오는 20일 현충원에 이어 과거 국민의당의 지지기반 지역인 광주의 5·18민주묘지를 참배한다. 이어 고향인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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