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
  • 페이스북
  • 검색
  • 전체메뉴

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전 남편·의붓아들 살해' 혐의 고유정, 사형 구형…"반성의 모습 보이지 않아"

입력 2020-01-20 15:46   수정 2020-01-20 15:46

고유정 사형 구형
사진=연합
검찰이 전 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유정(37)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20일 검찰은 제주지법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고씨의 결심 공판에서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고유정은 지난해 5월 25일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모 펜션에서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버린 혐의(살인·사체손괴·은닉)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와 함께 지난해 3월 2일 오전 4~6시 사이 현 남편과 자고 있는 의붓아들의 머리 뒷부분을 강하게 눌러 살해한 혐의로도 추가 기소됐다.

검찰은 “피고인 고유정은 아들 앞에서 아빠(전 남편)를, 아빠(현 남편)앞에서 아들을 참살하는 반인륜적 범행을 저질렀다. 두 사건 모두 극단적 인명경시태도에서 기인한 살인으로 전혀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며 사형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전 남편인 피해자 혈흔에서 수면제 성분인 졸피뎀이 검출됐고, 의붓아들이 누군가에 의해 고의로 살해됐다는 부검 결과가 바로 사건의 스모킹건(결정적 증거)”이라며 “전 남편에 대한 우발적 살인과 의붓아들 살인 사건 공소사실을 부인하는 피고인의 주장이 모두 거짓임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에 고 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수면제를 누군가에게 먹인 사실이 없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대검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재차 (전 남편 혈액과 현남편 모발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된 과정) 사실조회를 요청했으나 일부 문건이 도착하지 않았다”며 재판 연기신청을 했다.

재판부는 결국 5분간 휴정을 한 뒤 다음 재판까지 사실조회 결과를 기다리기로 결정했다.

법원은 내달 10일 1심 선고 공판을 열 예정이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브릿지경제 핫 클릭

   이 기사에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