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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되살아난 경제심리 등 긍정적 흐름을 적극 살릴 것…사회 포용성 강화도 계속”

입력 2020-01-20 16:04
신문게재 2020-01-21 1면

발언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설 명절을 앞두고 긍정적 시그널을 보이고 있는 경제 상황에 대해 언급하면서, 사회 포용성 강화 등을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는 뜻을 재차 꺼내들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새해 첫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새해 들어 우리 경제가 나아지고 반등하는 징후들이 보이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전통적 제조업의 수출 호조세 △위축됐던 경제심리 회복세 등을 징후로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정부가 경제체질을 바꾸기 위해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해 역량을 집중한 성과이기도 하지만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아주신 국민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정부는 이러한 긍정적 흐름을 적극 살려 나가겠다”며 “투자와 내수, 수출 진작을 통해 경제 활력을 힘 있게 뒷받침하고 규제 샌드박스 성과를 더욱 확대해 나가면서 데이터 3법 통과를 발판으로 규제혁신에 한층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유례없이 빠른 고령화 속에서도 저소득 1분위 계층에서 소득 증가세를 보인 것과 지니계수, 5분위 배율, 상대적 빈곤율 등 3대 분배지표서 개선된 점 등을 언급하며 “우리 사회의 포용성 강화하는 노력도 꾸준히 지속해 나갈 것이다. 지금까지의 성화를 더욱 발전시켜 혁신적 포용국가의 틀을 완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장애인연금과 기초연금 수급대상 확대, 기초생활보장의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근로장려금과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정책도 확대하는 것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명절이면 먼저 생각나는 것이 어려운 이웃”이라며 “정부는 민생안전과 서민지원 등 이미 발표된 설 연휴 종합책을 차질 없이 시행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교통과 안전관리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며 “편안한 귀성길이 되도록 특별 교통대책을 빈틈없이 시행하고, 연휴기간 의료 서비스 이용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겠다”고 덧붙였다.

또 “도로 교통시설을 철저히 점검하여 기상 악화에도 큰 사고가 나지 않도록 대비하고 화재와 산재 예방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며 “24시간 안전 대응체제로 모든 국민이 행복하게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행복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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