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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령 해제 훈풍에 춘절 연휴까지… 中 소비재株 ‘들썩’

한한령 해제 등 한중 관계개선 기대감에 관련株 '고공행진'

입력 2020-01-20 16:13   수정 2020-01-20 16:14
신문게재 2020-01-2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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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건강웰빙식품 판매기업 ‘이융탕(溢涌堂)’의 임직원 5000여명이 지난 9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이융탕 2020 한국연회’에서 주요 내빈들의 등장에 환호하고 있다. 이들은 2017년 이후 단일 행사 기준으로 한국을 방문한 최대 규모의 중국 관광객(유커·遊客)이다. (사진=연합)

 


 

중국의 경제 보복 조치인 한한령(한류금지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중국 소비주 투자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로 인한 갈등으로 끊겼던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최근 다시 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거론되면서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커졌다. 특히 오는 24일부터 중국 춘절 연휴가 시작돼 관광객 방한 증가의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면세점과 화장품, 카지노업종 등 중국 소비주 전반에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표 면세점주인 호텔신라는 전거래일 대비 5500원(5.07%) 내린 10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내림세를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서만 호텔신라는 13.43%나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는 6.9%, 현대백화점은 4.09%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한국을 공식 방문하면서 한한령 해제 국면으로 전환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중국인 관광객은 2016년 사드 배치 결정 이후 급감했지만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중국인 관광객 회복이 예상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월평균 방한 중국인은 2016년 67만명, 2017년 35만명, 2018년 40만명, 지난해 50만명으로 점차 늘고 있다.

대표적인 중국 소비주인 화장품 관련 종목들도 올해 들어 대부분 상승했다. 올해 들어 LG생활건강은 9.92%% 오르고 아모레퍼시픽은 12.5% 상승했다. 특히 면세점 비중이 높은 고가 화장품들이 업황 호조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중소형주의 상승세는 더 가팔랐다. 한국화장품은 49.76% 올랐고 클리오도 25.74% 올랐다. 한국콜마(9.78%), 토니모리(12.91%), 코스맥스(8.63%) 등도 모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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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비재 관련 주가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카지노주도 유커 귀환 기대감에 상승했다. 파라다이스는 새해 들어 4.05% 올랐고, GKL 역시 12.33%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금융투자업계에는 중국 소비주는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한중 간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진 시진핑 국가주석의 올해 방한에 맞춰서 한한령이 완전히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 동안 한한령으로 피해를 보았던 게임, 콘텐츠, 숙박업체, 화장품 및 면세점 업체 등에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최근 위안화 절상 분위기도 이와 같은 중국 소비 관련주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한한령 해제와 관련해 확실히 정해진 사항이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박인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7년에도 비슷한 한중 관계 기대감이 올라가며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다”며 “관계 개선이 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나 한한령의 전면적 해제로 보기는 시기상조다”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아직 중국 언론에서는 시진핑 주석의 방한 소식이 보도 되지 않고 있다”며 “시 주석 방한 확정과 방한 이후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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