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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클수록 대단지…올해 수도권서 59곳 분양

입력 2020-01-21 13:37
신문게재 2020-01-22 13면

대출 규제 이후 분양하는 개포 자이
자료사진 (연합)

 

정부의 규제로 부동산 시장 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수도권에서 입지, 가격상승 등에서 장점이 큰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이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기대된다.



21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2월부터 연말까지 수도권에서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12만3122가구(59곳) 공급이 계획돼 있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6만5556가구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29곳, 4만7677가구)가 가장 많고 이어 인천(18곳, 3만9562가구), 서울(12곳, 3만5883가구) 순이다.

대단지 아파트는 수요자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있다. 작년 분양에 나섰던 대단지 45곳 중에서는 34곳(약 76%)은 1순위 청약에서 마감을 기록하면서 흥행 보증수표임을 입증했다.

이러한 인기는 소규모 단지보다 유리한 점이 많아서다. 일례로 월 고정비용인 관리비가 덜 든다.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따르면 작년 10월 기준 1000가구 이상 단지에서 발생한 관리비는 월1041원으로 300가구 미만 단지에서 발생한 관리비 1239원과 비교해 약 16% 저렴하다. 또한 대단지를 중심으로 상권과 교통망이 형성된다. 1000가구 이상 단지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발 부지의 5% 또는 가구당 3㎡ 이상을 공원이나 녹지로 조성해야 하기 때문에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가격 상승폭도 크다. 작년 수도권에서 1500가구 이상 아파트 가격 상승폭은 7.35%, 1000~1499가구는 5.26%에 달했다. 반면 500가구 내외는 4%대에 그쳤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눈길을 끄는 대단지는 총 1만2032가구 규모의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2900여 가구 규모의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대우건설과 SK건설 컨소시엄이 짓는 수원 매교역 푸르지오 SK VIEW(뷰) 3603가구 등이다”라며 “대부분 검증된 브랜드 건설사 시공이 많다는 점도 관심거리”라고 말했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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