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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훈 현대상선 사장 "해운동맹·컨선 투입 효과…3분기 영업흑자 전환할 것"

입력 2020-01-21 13:49   수정 2020-01-21 14:39

(사진2) 현대상선 출입기자 간담회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현대상선 사옥에서 개최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상선)
“현재보다 주도적인 시장 상황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은 21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상선 사옥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2M과 아름다운 이별을 하고 디 얼라이언스에 정회원으로 가입한 것은 현대상선에 있어 최선의 결과”라며 “서비스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배 사장은 “지난해 디 얼라이언스 정회원 가입과 신조 VLCC 5척 인수 등을 통해 중장기 수익성 개선을 위한 든든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디 얼라이언스와 2만4000TEU 초대형선 투입으로 회사 재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글로벌 3대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에 정회원으로 가입해 올해 4월부터 본격적인 협력을 시작하게 된다. 이에 맞춰 디 얼라이언스도 서비스를 개편, 현대상선의 미주 노선은 기존 11개에서 16개로 확대됐으며 유럽 노선은 기존과 동일한 8개 노선에서 디 얼라이언스 회원사와 협력하게 됐다.

특히 현대상선은 같은 시기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으로부터 인도받는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을 유럽 노선에 투입해 규모의 경제와 고비용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늘어나는 선복은 회원사들과 논의를 통해 함께 운영하게 된다.

배 사장은 “지난해까지 진행했던 2M과의 협력에서는 자사가 2M의 완벽한 파트너라기보다는 제한적 협력 관계였다”라며 “디 얼라이언스에서는 동등한 파트너로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유럽노선에 포함되는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이 큰 역할을 했다”며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부족한 디 얼라이언스에서 우리 선대가 슬롯 코스트 측면에서 큰 장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상선은 2분기부터 본격화되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투입한 해운동맹 효과와 그간 진행해왔던 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어 올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5% 이상 증가하고, 특히 오는 3분기부터는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점치고 있다. 현대상선은 지난 2015년 2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18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 중이다.

이와 관련 배 사장은 “미·중 무역분쟁, 이란 문제 등 여러 외부 요인들을 고려해야 하지만, 상황이 급변하지 않는 한 3분기부터 흑자를 낼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며 “이후 4분기에도 원가 개선 노력 등을 통해 지속적인 흑자 기조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실제로 현대상선은 지난해부터 중장기 수익성 개선을 위해 SWAT실, 물류서비스저략 TF를 새로 설치하는 등 조직을 정비하고 국내외 전문가를 집중 영입해 영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효율적인 선대 관리와 고수익 화물 확보, TEU당 50달러 수익 개선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 등 비용절감 노력을 통해 지난해 2000억원 규모의 원가절감을 이뤄냈다는 설명이다.

배 사장은 “전통적인 선사의 자세에서 벗어나 어느 변화에도 민첩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업무 혁신을 통한 기업체질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7월 오픈을 목표로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운영 시스템 개발을 진행 중이며,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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