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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펀드 꼴찌' 베트남, 올해는 힘 받나

1년 평균 수익률 5.74%… 신흥국펀드 중 최하위
러시아 35.43%, 중국 29.96% 등 두 자릿수 수익률
전문가들 "올해부터 반등… VN지수 1100포인트 전망"

입력 2020-01-21 15:58   수정 2020-01-21 15:59
신문게재 2020-01-2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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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신흥국 펀드 중 가장 부진했던 베트남시장이 올해는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베트남의 증권법개정으로 MSCI(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EM(신흥국시장·Emerging Market) 편입에 가까워져 상승장이 지속된다는 분석이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베트남펀드 23개의 연간수익률은 5.74%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신흥국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에 비해 대조적이다. 같은 기간 러시아가 35.43%로 신흥국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뒤이어 중국(29.96%), 인도,(16.33%), 브라질(13.04%) 등 대부분 두 자릿수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다만 올해부터는 베트남 시장도 상승장에 접어들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올해 5월 MSCI는 쿠웨이트를 현재의 프런티어시장(FM)에서 신흥시장(EM)으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MSCI FM 지수 내 비중이 확대되고 패시브 자금유입이 점쳐지는 등 수혜가 전망된다.



또 증권법개정으로 외국 자본의 유입이 기대된다. 베트남 국회는 지난해 11월 26일 증권법 개정안을 의결했고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의결된 개정안은 △거래소 조직 재정비 △상장사, 의결권 있는 주식의 10%를 최소 100명 이상 투자자가 보유 △증권법 위반행위에 대한 과징금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올해부터 외국인 지분제한 완화 관련 세분법안을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후속 절차가 완료되면 베트남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다. 연초 베트남펀드 자금 유입도 눈에 띈다. 중국, 브라질 등 대부분의 신흥국펀드 자금은 이탈하는 분위기지만 베트남펀드에만 홀로 56억원이 유입됐다.

금융투자업계는 시장개방과 제도정비로 베트남 증시가 MSCI, FTSE(파이낸셜타임즈 스톡 익스체인지)의 EM지수 편입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MSCI는 미국시장을 근간으로 하는 금융지수 정보제공 회사로 글로벌 주식시장을 선진국, 신흥국, 프런티어 등으로 구분해 지수를 산출한다. 반면, FTSE는 영국과 유럽을 근간으로 한 지수로 크게 선진국, 준선진국, 신흥국, 프론티어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지수를 산출한다.

이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안에 베트남은 FM(프런티어시장·EM의 아랫단계 지수) 내 비중 1위로 올라서며 추후 EM 편입후보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지난 2018년 FTSE는 베트남을 세컨더리 EM의 편입후보에 포함시켰다. 2020년 중 편입여부가 발표될 예정이며 베트남의 EM편입 가능성 확대로 선매수 수요 유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950선에서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 VN지수가 올해는 1100포인트까지 상승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외국인 수급 부진에 따른 횡보 시기를 비중 확대의 시기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홍예신 기자 yea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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