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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석 GS25 점주, GS북드림캠페인서 최다 기부자 선정

5년간 2만6910권 책 기부
매년 수백만원 자비 들여

입력 2020-01-22 15:16

GS25
전라도 광주 서구의 박명석 GS25김대중센터점주가 2만6910권의 책을 기부하며 GS리테일 ‘북드림캠페인’의 역대 최다기부자로 선정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박명석 GS25 김대중센터점주가 GS리테일의 도서기부 캠페인에서 역대 최다 기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GS리테일은 지난 9년간 북드림캠페인을 통해 모은 책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말까지 총 11만7840권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가운데 2만6910권은 전라도 광주 서구의 박명석 GS25 김대중센터점주가 기부하며 역대 최다기부자로 선정됐다. 박 점주가 기부한 책 수는 전체의 약 23%에 달한다.

북드림캠페인은 GS리테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책장 속에 잠들어 있는 책을 모아 사회공헌 단체에 기부함으로써 어려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기획된 도서기부 사회공헌 활동이다. GS리테일은 북드림캠페인을 2011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박 점주는 2015년 550권을 시작으로 2016년 2550권, 2017년 3600권, 2018년 1만210권, 지난해에는 1만권의 책을 기부했다.

박 점주는 2015년 북드림캠페인을 알게 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책을 전부 기부했다. 이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책을 전달하고 싶은 마음에 매년 수 백만원의 자비를 들여 책을 구매해 기부해오고 있다.

박 점주는 “힘들었던 어린 시절이 생각나 직접 책을 구매해 전달하게 됐다”면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준다는 걸 몸소 느낄 수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전하는 몇 권의 책이 어려운 이웃들의 꿈과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승호 기자 pet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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