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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명예의 전당’ 리베라 이을 ‘제2의 만장일치 입회자’는 이치로?

입력 2020-01-22 15:35   수정 2020-01-2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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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미국 프로야구를 초토화시킨 스즈키 이치로. 미국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후보자 가운데 만장일치 통과 가능성이 점쳐지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의 ‘영원한 주장’ 데릭 지터가 단 1표가 모자라 명예의 전당(HOF) 만장일치 헌액에 실패했다.

지터는 22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발표한 명예의 전당 입회자 선정 투표 결과에서 397명의 투표권자 99.7%인 396명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당초 투표 전부터 만장일치 통과 기대감이 있었으나 단 한 표가 부족했다. 결국 자신과 함께 메이저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에 이어 역대 두번째 지지율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리베라는 지난해 실시된 투표에서 사상 첫 만장일치 통과자로 명예이 전당 역사에 새 이름을 올렸다. 리베라 이전에도 만장일치 입회 후보자들은 꽤 있었으나 메이저리그 전설로 불리던 베이브 루스나 테드 윌리엄스도 성공하진 못했다.

이제 관심은 최근 은퇴했거나 현역으로 활동 중인 선수들 가운데 누가 리베라의 뒤를 이어 명예의 전당 만장일치 헌액자가 될 것이냐에 모아진다.

조만간 명예의전당 투표가 이뤄질 선수들 가운데 현역 시절 뛰어난 성적을 올렸고, 특히 약물 사건 등 스캔들에서 자유로운 스타 플레이어들이 눈에 띈다.

전문가들은 의외로 은퇴한 일본의 ‘타격 기계’ 스즈키 이치로, 현역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는 알버트 푸홀스를 만장일치 입회에 도전장을 낼 수 있는 선수로 보고 있다.

스즈키 이치로는 화려한 일본 생활을 과감히 접고 2001년 중소 신인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하지만 그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에 아메리칸 리그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석권하며 야구 본토를 초토화시켰다.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될 만큼 꾸준히 경탄할 만한 활약을 펼쳤다. 2001년 안타왕과 도루왕을 시작으로 타격왕 2회, 안타왕 7회를 차지했고, 골든 글러브는 10회 연속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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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앞둔 현역 최고의 타자 푸홀스. 신인 시절부터 철저한 자기 절제 속에 엄청난 성적을 거두며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이름을 날렸다.


현역선수들 가운데는 앨버트 푸홀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첫손으로 꼽힌다. 도미니카 출신의 푸홀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데뷔한 첫 해에 0.329 타율에 37개 홈런의 초특급 성적을 거두며 화려하게 이름을 알렸다.

첫 해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쥔 이후 기복 없는 놀라운 활약 속에 매년 30개 이상의 홈런은 기본으로 때려내는 거포 본능을 자랑했다. 마이크 트라웃이라는 신예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감히 비교 불가능한 플레이어였다.

두 선수 외에 현역 가운데 만장일치 후보자로는 마이크 트라우트(에인절스)와 클레이턴 커쇼(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현역을 마무리할 때 까지 약물이나 사인 훔치기 같은 더러운 스캔들에 휩싸이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도전할 만한 능력과 인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들에 비해 아무래도 명예의 전당 헌액 시기가 빠른 은퇴 선수 가운데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영구 결번 선수인 아드리안 벨트레와 뉴욕 양키스의 강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 등이 눈에 띈다.

하지만 2022년 후보가 되는 로드리게스의 경우 역대 통산 홈런 4위(696홈런), 타점 3위(2086타점), MVP 3차례라는 탁월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4년 금지약물을 사용한 사실이 밝혀진 것이 치명적이다.

올해 투표에서 배리 본즈, 로저 클레먼스 같은 당대 최고의 플레이어들이 합격선인 75% 득표에 턱없이 못 미치는 60.7%, 61.0%에 그쳤던 것도 약물 사용 전력 때문이었다.


김민준 기자 sport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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