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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시설에 유축기 구비 4% 불과…1일 평균 이용량도 저조

복지부 수유시설 2841개소 실태조사 발표…필수품목 '손소독제' 구비율 절반

입력 2020-01-22 16:03   수정 2020-01-22 16:18
신문게재 2020-01-2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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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청 종합민원실 수유실(연합)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정부가 다양한 출산·육아정책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수유시설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수유시설 실태조사에 따르면 수유시설 검색 누리집에 등록된 전국 수유시설 2841개소 가운데 수유보조도구인 유축기가 비치된 곳은 4%에 불과했다.

또 1일 평균 이용자 수가 5명 이하인 곳이 절반에 달해 이용률이 저조했다.



이번 조사는 수유시설 검색 누리집에 등록돼 내·외부인이 이용가능한 전국 2841개 수유시설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인구보건복지협회 조사원들이 직접 방문해 조사했다.

조사결과 복지부가 정한 ‘수유시설 관리 표준 가이드라인’에 명시된 필수물품이 제대로 구비되어 있지 않았다.

복지부는 모유수유실의 경우 소파와 테이블, 손소독제를 필수물품으로 정했지만 테이블이 구비된 수유실은 1349개소, 손소독제의 경우 1454개소로 절반 가까이가 필수물품을 구비하지 않고 있었다.

2018년 조사에서도 지적된 수유쿠션의 경우 지난해 1659개소에서 올해 1102개소로 오히려 줄어들었다.

수유쿠션은 수유시 가장 필수적인 보조도구로 복지부도 수유시설 내 권장물품으로 표시했다. 이 외에도 유축기를 구비한 수유시설은 115개소, 소독기 293개, 아기침대 781개소로 집계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1일 평균 이용자 수도 저조했다. 전체 수유시설 중 1일 평균 이용자 수가 10명 이하인 곳은 2114개소(74.4%)로 조사됐고 이용자 수가 5명 이하인 곳도 1380곳에 달했다.

고득영 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수유시설 관리 표준 지침이 정착돼 모유 수유 및 육아활동 편의가 증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박명원 기자 jmw2021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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