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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70%, "저녁 있는 삶 누려…돈보다 행복이 중요"

입력 2020-01-2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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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7명이 저녁 있는 삶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5.5%가 현재 ‘저녁이 있는 삶을 살고 있다’고 답했다. 2017년의 설문 결과(50.6%)보다 14.9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71.5%), 20대(70.5%), 30대(64.4%), 40대(57.5%)순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67.9%로 남성(63.4%)보다 조금 더 높았다.

퇴근 후에는 ‘휴식’(24.4%)을 취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헬스 등 운동’(15.8%), ‘집안일 또는 육아’(14.1%), ‘TV시청’(11.8%), ‘가족과 함께 시간 보내기’(10.3%)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 대부분(81.5%)은 현재의 저녁 있는 삶에 만족한다고 전했다.

저녁 있는 삶을 누리지 못하는 직장인(518명)들은 그 이유로 ‘일이 많아서’(52.5%, 복수응답)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출퇴근 시간이 오래 걸려서’(28%), ‘퇴근 후에도 업무 요청이 있어서’(21%), ‘육아, 집안일 등을 해야 해서’(16%), ‘업무 관련 공부를 해야 해서’(10.2%) 등이 있었다.

실제 야근 횟수를 보면, 저녁 있는 삶을 누리는 직장인(984명)의 경우 절반 이상(55.7%)이 ‘야근이 없다’고 말했다. 야근을 하는 경우는 일주일에 평균 1.8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저녁 있는 삶을 누리지 못하는 직장인(518명)들은 일주일에 평균 3회 야근을 하고 있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58%)이 높은 연봉과 저녁 있는 삶 중에서 ‘저녁 있는 삶’을 선택했다. 돈보다는 삶의 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을 제외하고 모든 연령층에서 저녁 있는 삶을 더 선호했다.

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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