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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 상반기에 5G 단독 모드 상용화 조준

입력 2020-01-24 09:23   수정 2020-01-24 09:33

SKT, 상용망서 '순 5G'통신 성공
SKT, 상용망서 ‘순 5G’통신 성공(연합)

 

상반기부터 5G 단독규격(SA) 서비스 상용화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현재 NSA(5G―LTE 복합 규격) 방식에서 5G SA 서비스로 탈바꿈하기 위해 5G SA 통신과 장비 등을 준비 중이다.

5G SA는 LTE망과 연동하지 않고 5G만 단독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현재 5G 서비스는 LTE 시스템을 일부 공유하는 NSA 방식이 이용되고 있다.



5G SA 통신이 상용화되면 NSA 대비 접속 시간이 2배 빨라지고 데이터 처리 효율이 약 3배 높아진다. 소비자는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등 콘텐츠를 빠른 속도로 이용할 수 있고 기업은 자율주행 자동차나 스마트 팩토리 등 5G 활용 기술을 초저지연으로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우선 SK텔레콤은 상반기 중 5G SA 통신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일 부산 상용 망에서 5G 장비를 이용해 5G SA 데이터 통신을 구현했다.

SKT는 삼성, 에릭슨 등 서로 다른 제조사의 기지국과 교환기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장비 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5G SA 통신을 구현한 바 있다.

또한 SKT는 가상 네트워크를 분리해 트래픽 품질을 맞추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과 물리적 거리에 상관없이 초저지연·초고속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기술을 적용했다.

KT도 상반기 중 5G SA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KT는 기존 NSA 방식 5G 상용화 시점부터 CUPS 구조 코어 장비를 보유해 SA로 전환될 때 새로운 코어 장비를 도입하지 않고 SW 적용만으로도 SA/NSA 듀얼모드를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UPS 구조란 신호 처리를 담당하는 장치와 트래픽 처리를 담당하는 장치를 분리하는 기술로, 통신 지연을 줄이고 속도를 높일 수 있다.

KT는 SA 코어―액세스 연동 시험 등을 통해 상반기 내 5G SA 서비스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5G SA 표준을 기반으로 코어 장비와 기지국 장비, 부가 장비 등과 연동 테스트를 진행해 현재 5G 서비스 시연에 성공한 상태다.

지난해 11월에는 5G SA 표준을 기반으로 국내외 대기업 2개 사의 신호 패킷 처리 코어 장비와 5G 기지국 장비를 연동하고, 국내 중소기업인 아리아텍과 LG유플러스가 공동 개발한 가입자 정보 관리 장비도 연동했다.

아울러 ‘네트워크 슬라이싱’,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도 시연에 성공했다.

LG유플러스는 코어 장비 시그널링과 데이터 처리부를 서로 분리해 데이터 처리부만 고객 인접 지역에 분산 배치할 수 있도록 해 지연 시간을 최소화했다.

또 SA 기지국 장비에 도입된 망 접속 지연 시간 단축 기술을 적용해 5G NSA 규격 기반의 에지 클라우드 대비 지연 시간을 단축했다.

하지만, 이통3사의 5G SA 서비스가 시작돼도 모든 고객이 초저지연·초고속의 통신을 즉각 체감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상용 망에서 5G SA 모드로 업데이트되는 구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일괄적으로 전국 모든 망에서 5G SA 모드가 상용화되기는 어렵다”며 “장비를 교체하거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구간에서 속도가 빨라지고, 각 구간마다 5G SA 모드가 상용화되는 시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단말과 AR·VR 콘텐츠가 받쳐 줘야 한다는 한계도 있다. 현시점에서 5G SA 모드 지원 칩세트를 탑재한 휴대전화 단말은 없다. 올해부터 5G SA 모드 칩세트가 달린 휴대전화 단말이 출시될 예정이다. 가장 가능성이 큰 단말로는 삼성전자 갤럭시 S20이 꼽힌다.

수준 높은 AR·VR 콘텐츠도 선결 과제다. 5G SA 모드가 상용화되더라도 5G의 빠른 속도를 느낄 수 있는 AR·VR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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