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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홍남기 “코로나-19로 실물경제 영향 불가피…영향 최소화에 최선”

14일 '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
이주열 “제조업 금융지원 방안 마련”
홍남기 “국민 정상적인 경제·소비 활동 해달라”

입력 2020-02-14 13:13   수정 2020-02-14 13:48

이야기 나누는 홍남기-이주열<YONHAP NO-2702>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연합)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코로나-19의 실물경제 파급에 대처하기 위해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4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일정 부분 실물경제로의 파급 영향은 불가피하다”며 “경제가 지난 4분기·연말을 지나면서 생산·소비·투자, 고용, 경제심리 등에서 경기개선의 흐름·신호가 나타나고 있던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극복해 나가는 것은 지금부터의 핵심 과제”라며 “경제 분야 부정적 파급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방한 관광객 감소 및 이에 따른 업종 피해, 대 중국 부품·상품 교역차질, 국내 모빌리티 감소에 따른 내수 위축 등 실물 영향이 나타나고 있어 정부로서는 당장의 어려움을 덜어줄 긴급대책들을 마련해 지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이러한 사태 발생 시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영역이 금융시장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었다가 지금은 다소 안정적 모습이나 늘 재차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예의주시하고 사전대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우선 “실제 파급 영향 외에 지나친 공포심과 불안감으로 인한 경제 소비심리 위축이 큰 편”이라며 “국민께서 이제 정상적인 경제·소비 활동을 해달라고”고 당부했다.

정부는 코로나-19로 피해가 우려되는 항공해운·관광·수출지원 분야 등 업종별·분야별 지원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세정·통관·금융 지원 방안과 자동차부품 수급 안정화,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어 금융시장 안정 등 리스크 요인 관리와 올해 경기·반등의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국내·외 금융 및 외환시장의 동향을 엄중하게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금융시장이 비정상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준비된 ‘컨틴젼시플랜(비상조치계획)’에 따라 선제적이고 신속하며 정확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경기회복 뒷받침을 위한 민간투자 확대, 내수 활성화, 수출 촉진 등을 위한 종합적 패키지대책을 조속한 시일내 준비해 시행하기로 했다. 올해 경제정책방향에서 밝힌 민간·민자·공공 등 3대 분야 100조원 투자 발굴·집행, 정책금융 479조원 신속 공급, 재정 조기집행 등의 경제활력 과제들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를 함께 주재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경제활동 위축, 여행객 감소 등에 피해가 나타나는 서비스업과 중국으로부터의 원자재·부품 조달 애로로 생산에 어려움 겪는 제조업에 대한 구체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어 “기업들이 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시중 유동성을 계속 여유 있게 관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중국 경제와의 높은 연관성과 국내 경제 주체들의 심리 위축을 고려할 때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산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연 결과 관련 기업들의 애로가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거시경제회의에는 홍남기 부총리와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 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했다. 부총리와 한은 총재가 함께 참석한 거시경제금융회의는 일본의 수출규제와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한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만이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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