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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첫 훈련 지켜본 토론토 감독·선수들 “역시 에이스”

입력 2020-02-14 14:23   수정 2020-02-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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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1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 인근 훈련장에서 불펜 피칭을 하기 전 모자를 고쳐쓰고 있다. 연합뉴스

새 둥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14일 첫 훈련에 참여한 류현진에 대해 팀 내 극찬이 쏟아졌다. 당사자는 “에이스보다 신인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했지만 감독과 동료 선수들은 “역시 에이스”라며 모두 엄지 손가락을 추켜 세웠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스프링캠프 첫 훈련을 가졌다. 이날 류현진은 첫 불펜투구를 소화하며 직구와 체인지업, 커브, 컷패스트볼 등 모두 33개의 공을 던지며 구위를 점검했다.

훈련을 마친 후 국내외 취재진들과 만난 류현진은 “‘에이스로서 이번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야 할 것 같은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나는 배울 것이 많다”며 “에이스의 역할보다는 재미있게 야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훈련 전 클럽하우스 대화에서도 “나는 이 팀에 새로 온 신인”이라고 말했던 류현진은 “가능한 많은 경기에 출전해 팀에 승리를 안겨주는 것이 올 시즌 나의 최대 목표”라며 “좋은 대우를 받고 입단했으나, 모든 선수는 동등한 만큼 어린 선수들과 친해지면서 재미있게 경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몸 상태를 묻는 질문에는 “작년 이맘때보다 괜찮다”고 답했다. 이날 보여준 현지 취재진의 높은 관심에 대해선 “부담을 느끼면 안 될 것 같다. 내 페이스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류현진의 훈련 과정을 지켜 본 팀 관계자들과 동료 선수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4년 기간에 8000만 달러(약 946억원)의 거액을 받고 합류한 류현진에 대해 무한의 신뢰를 보여주었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우리는 에이스를 얻었다”는 말로 큰 기대를 내보였다. 특히 “류현진은 로테이션마다 선발 등판할 것이며, 우리는 그 경기마다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몬토요 감독은 이날 수십명의 한국 취재진이 몰린 것에 대해 “이렇게 많은 한국 취재진을 본 적이 없다. 존경스럽다”며 류현진 가세로 인한 관중 확대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이날 류현진의 공을 처음 받아 본 포수 리스 맥과이어도 침이 마르게 그의 공을 칭찬했다. 그는 “오늘 류현진의 공을 처음으로 받아보았는데, 나를 참 편안하게 만들어주더라”고 평가했다.

맥과이어는 “류현진은 몸 상태가 좋아 보였다”면서 “그는 어떻게 공을 던지는 줄 아는 투수”라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은 우리의 에이스”라며 “많은 경기에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캐나다 현지 언론들도 류현진의 첫날 훈련 모습과 구위에 큰 관심을 보였다.

지역 신문인 토론토 스타는 “다저스에서 클레이턴 커쇼, 워커 뷸러에 가렸던 류현진이 토론토에서는 명실상부한 에이스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특히 3월 27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정규리그 개막전 선발 등판에 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의 적응이 쉽지는 않겠지만, 류현진이 인터리그에서 꾸준히 던져 왔기 때문에 이날 놀라운 일을 많이 겪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준 기자 sport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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