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기생충’ 글로벌 박스오피스 매출 2천억 돌파

입력 2020-02-16 10:55
신문게재 2020-02-17 19면

아카데미 시상식 도착한 '기생충' 출연진
지난 9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도착한 영화 ‘기생충’ 출연진. (AP=연합)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전세계 박스오피스 매출이 2천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사이트 ‘모조’(Mojo)에 따르면 ‘기생충’은 전세계 박스오피스 매출이 1억7042만2102달러(약 2016억935만원)에 달한다.

북미 누적 박스오피스는 3940만2538달러(약 466억원), 북미지역을 제외한 세계시장에서 거둔 매출은 1억3101만9554달러(약 1549억9613만원)다.

기생충은 또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주요 부분의 상을 석권한 것이 티켓판매로 이어지면서 역대 북미 개봉 외국어영화 가운데 ‘흥행 5위’에 올랐다.

다만 밸런타인데이와 대통령의 날 연휴로 북미 극장가에 새로운 대작들이 선을 보이면서 기생충의 북미 박스오피스 순위(일간 기준)는 4위에서 9위로 하락했다.

하지만 북미 배급사 네온이 14일부터 ‘기생충’ 상영관을 기존 1천여곳에서 2천여곳으로 두 배 더 늘린 만큼 선전이 예상된다.

미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기생충은 역사적인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 등의 수상에 이어 14일 상영관을 2천곳 이상으로 확장하면서, 북미 누적 박스오피스가 4400만 달러에 근접하거나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