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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LPGA 투어 호주여자오픈서 시즌 첫 우승…‘통산 20승’ 달성

KLPGA 조아연은 이미향 등과 공동 6위

입력 2020-02-16 17:01   수정 2020-02-16 17:02

박인비
박인비가 16일 호주에서 끝난 LPGA 투어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햐 통산 20승 고지를 점령했다.(사진=골프 오스트리아)

 

골프 ‘커리어 그랜드 슬래머’ 박인비가 2020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 상금 130만 달러)에서 시즌 첫 우승과 함께 통산 20승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14일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주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 클럽(파 73·664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로 1오버파 74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78타를 기록해 2위 에이미 올슨(미국)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07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박인비는 2008년 US 여자오픈을 제패하며 첫 우승을 올린 이후 13년 만에 통산 20승을 올렸다. 20승 가운데에는 메이저대회 7승도 포함되어 있다.



한국선수 20승 달성은 박세리(25승) 이후 처음이고 LPGA 투어에서는 스물 여덟 번째다.

올 시즌 네 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지난 주 빅오픈 박희영에 이어 2주 연속 한국 선수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2014년 이후 시즌 개막 2개 대회에서 우승이 없었지만 시즌 세 번째와 네 번째 대회 연승을 올렸다. 이로써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인 15승 경신을 위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박인비는 1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3번 홀과 4번 홀(이상 파 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시즌 첫 승을 향해 질주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 9번 홀(파 5)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했다.

후반 들어 13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간 박인비는 14번 홀(파 4)와 16번 홀(파 3)에서 보기를 범해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경쟁자들 역시 강한 바람으로 인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리고 박인비는 17번 홀(파 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0m 거리에 붙인 후 이글 퍼트는 놓쳤지만 버디로 마무리했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18번 홀(파 4)에 들어선 박인비는 두 번째 샷을 홀 6m 거리에 올린 후, 파 퍼트를 성공시키고 양팔을 하늘로 들어 올리며 우승 세레머니를 펼쳤다.

박인비는 2018년 3월 파운더스컵 우승으로 통산 19승을 올린 후, 1년 11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20번째 우승트로피를 수집했다.

특히 박인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경기 출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현재 박인비는 세계여자골프랭킹 17위에 올라있다. 올림픽에는 한 나라 선수가 세계랭킹 15위 이내에 4명 이상 자리하고 있을 때 4명이 출전하게 되어 있다. 박인비는 1위 고진영, 2위 박성현, 6위 김세영, 9위 이정은, 12위 김효주에 이어 여섯 번째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음 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15위 이내로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 앞서 “도쿄 올림픽에 나가려면 상반기에 2승 정도를 해야 한다”고 밝혔는데 이번 우승으로 올림픽 2연속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박인비는 우승 후 열린 시상식에서 “코스에 도착했을 때 나와 잘 맞는 코스란 생각이 들었고, 나흘 내내 즐겁게 경기를 펼치며 우승을 차지해 정말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조아연은 3타 차 2위로 출발했지만 버디 2개, 보기 6개로 4오버파 77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84타를 기록해 1타를 줄인 이미향 등과 함께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조아연은 지난 주 빅 오픈에서는 선두로 나섰다가 9타를 잃고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쳤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KLPGA 투어 신인 3승을 올린 임희정은 이날 3타를 줄여 3언더파 289타를 기록해 작년 대회 우승자 넬리 코다(미국) 등과 함께 공동 34위를 차지했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박희영은 이날만 4타를 잃어 2언더파 290타로 공동 41위를, 지난 주 빅오픈에서 네 번째 연장전에서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지난해 KLPGA 투어 ‘대세’ 최혜진은 1타를 줄여 1언더파 291타를 기록해 공동 48위로 대회를 마쳤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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