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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코로나맵’ 만든 경희대 대학생 직접 언급하며 칭찬

코로나맵 만든 이동훈씨 “질본, 데이터 충분히 제공…다만 대중이 선호 텍스트 아닌 동영상”

입력 2020-02-17 18:05   수정 2020-02-17 18:05

업무보고 영상 보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기재부·산업부·중기부·금융위 업무보고 중 관련 영상을 보고 있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코로나바이러스맵(코로나맵)을 만든 이동훈(27세·경희대 4학년)씨를 직접 언급하며 칭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0년도 경제부처 업무보고 이후 열린 토론회에서 지난해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해 반도체 핵심소재 자립화(SK머티리얼즈)에 성공한 사례와 수소의료전지 드론 개발(두산모빌리티 이노베이션), 자율주행용 레이더 개발(스마트레이더시스템)기업 등을 직접 언급하며 사의를 표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특히 코로나맵을 만든 이동훈씨를 특별히 칭찬해야겠다”며 “정부가 좀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백신도 치료제도 없고, 정체를 모르는 신종 감염병이 중국에서 발생해 국가 전체가 긴장하면서 방역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그 결과 비교적 잘 대응해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돌아보면 한편으로 일부 언론을 통해 지나치게 공포나 불안이 부풀려 지면서 우리 경제심리나 소비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아쉬움도 남는다”며 “앞으로 극복이 과제다. 여러 가지 허위정보를 막아내는 최상의 방법은 역시 정보를 투명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질병관리본부에서 처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코로나 관련 정보, 확진자의 동선이나 접촉자 및 격리 상황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왔다”며 “이렇게 지속되니 이제는 질병관리본부 발표를 신뢰하면서 방역당국이 ‘방역을 안정적으로 하고 있구나’ 하는 믿음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정부는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했지만, 공포·불안은 확산됐다”며 “그런데 이동훈 학생이 (질본의)브리핑 정보를 맵으로 딱 보여주면서, 확진자가 움직이는 동선을 눈으로 볼 수 있게 되고, 우리 상황이 어느 정도인지, 얼마나 긴장해야 하는지, 지역은 어디인지, 이런 것을 쉽게 알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정보를 공개하는 방법 면에서 새로운 발상”이라며 “질본은 방역의 최일선에서 정신없이 최선을 다하고 있었으니 질본의 정보들을 정부 홍보 부서 어디선가 초기부터 활용했다면 어땠을까. 정부의 홍보방식에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 특별히 당부한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에 이어 코로나맵을 개발한 이씨가 마이크를 잡고 개발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이씨는 “이번에 코로나맵 누적조회수가 1400만회를 기록했다”며 “신종코로나가 이슈가 되다보니 많이 불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SNS, 미디어에는 공포를 조장하고 선동하는 정보가 많았다”며 “이런 것을 바로잡고자 공신력 있는 정보를 찾아봤더니 질본이 데이터를 충분히 제공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이런 정보라면 불안감을 해소하겠다’ 싶었다”며 “질본 자료는 텍스트 형식이었다. 대중이 선호하는 방식은 텍스트에서 이미지, 이미지에서 비디오 등으로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씨는 “텍스트 정보를 지도상으로 나타냈다”며 “코로나맵은 데이터 공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질본 데이터가 없었다면 서비스를 못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측면에서 데이터 공유가 중요하다”며 “국가적 재난 상황은 이번 코로나 뿐 아니라 다음에도 있을 수 있으니 데이터의 공유와 데이터 소통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첨언했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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