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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찌릿!’…족저근막염, 방치하면 만성통증 된다

중년 여성에서 다발 … 체외충격파·HOATA로 치료하면 거뜬

입력 2020-02-18 12:54   수정 2020-02-18 12:54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족저근막염 치료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내디딘 첫 발걸음에, 혹은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나는 순간에 발바닥에서 찌릿하고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족저근막은 다섯 개의 발가락 가지부터 시작하여 발바닥을 따라 발뒤꿈치뼈(종골)까지 넓게 퍼져있는 두껍고 강한 섬유막의 이름이다. 족저근막은 발바닥에서 발생하는 충격을 스프링처럼 흡수하고 발의 아치를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이런 족저근막에 손상이 생겨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족저근막염이라고 한다.



족저근막염은 걷기·달리기 등 발바닥에 하중이 실리는 운동을 오랫동안 하거나, 장시간 서서 일하는 사람들에게서 자주 나타난다. 발바닥에 부담이 되는 하이힐·롱부츠를 자주 신는 습관이나 과체중도 주요 원인으로 들 수 있다. 그 외에 평발, 아치가 높은 발, 갑작스러운 발바닥 충격, 종아리(아킬레스) 근육 단축 등 다양한 원인이 족저근막염을 유발한다.

젊은 사람보단 중년에게 잘 나타난다. 심영기 연세엔스의원 원장은 “족저근막염 자체가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특별한 이유 없이도 30대 이후 잘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으로 국내 족저근막염 환자 수는 2014년 이후 연평균 9.6%씩 증가하고 있다. 성별로는 여성(57.4%)이 남성(42.6%)보다 1.3배 많으며, 연령별로는 50대와 40대가 가장 많았다.

족저근막염의 주요 증상은 발뒤꿈치에서 느껴지는 찢어질듯한 통증이다. 오랫동안 앉거나 누워 있다가 일어나 발을 디딜 때 뒤꿈치 주변부 발바닥에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진다. 걷다보면 근막이 이완되어 통증이 사라지기 때문에 그냥 넘기기 쉽다. 하지만 방치하면 만성화되어 반복적인 통증에 시달릴 수 있다.

족저근막염이 발생하면 걷기와 뛰기를 자제하고 안정을 취해야 한다. 염증을 가라앉히는 얼음찜질과 소염진통제, 족저근막 스트레칭 등이 도움이 된다. 증상에 따라 스테로이드 국소 주사가 요구되기도 한다. 가벼운 증상은 1~2주 지나면 치료되지만 만성화되어 근막세포가 섬유화된 경우에는 체외충격파 치료나 수술적 치료 등 족저근막의 손상을 치료하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부작용 없이 근막 통증을 완화하고 세포 재생 효과가 있는 전기자극통증치료요법(호아타요법, HOATA)이 선호된다.

HOATA는 고전압의 미세전류 정전기를 순간적으로 세포에 흘려보내 음이온을 충전하는 방식으로 통증을 완화시키는 전기자극치료기다. 근육 통증에 사용되었던 기존의 TENS(Transcutaneous Electrical Nerve Stimulation, 경피적 전기신경자극) 방식 전기자극치료기와 달리 마이크로암페어 수준의 정전기를 1500~3000V 고전압으로 쏘아보낸다. 피부 10~15㎝ 아래 깊숙이 음전하를 전달해 근막의 섬유화를 풀어주고, ATP(Adenosine Tri-Phosphate, 에너지발생에 관여하는 유기화학물)의 생산을 늘려 손상된 세포의 재생을 촉진한다.

심영기 원장은 “스테로이드 치료는 효과 일시적이어서 증상이 반복될 수 있고, 수술적 치료는 통증이 남아 신중하게 결정되어야 한다”며 “HOATA는 부작용과 통증없이 섬유화된 족저근막을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침저녁으로 수축된 근막을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손을 이용해 발가락 부분을 잡고 뒤로 쭉 젖히는 동작을 10분씩 자주 해주면 된다. 물을 담아 얼린 페트병을 이용해 발을 굴리는 얼음마사지도 도움이 된다.

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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