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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후광본다' 천안, 청주, 금산 등 분양 잇따라

입력 2020-02-1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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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당 서희스타힐스 조감도 [제공=서희건설]
충청권 비규제지역인 천안시, 청주시, 계룡시, 금산군 등 세종시 접경지역에 신규 분양 아파트가 연이어 나올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세종시의 분양열기가 주변으로 확산하면서 건설사들이 세종시 인근 지역에 공급을 늘리고 있다.

세종시 집값이 크게 오른데다 지난 2012년 행정중심복합도시 조성이후 처음으로 세종시에 예정된 분양 물량이 없어 세종시와 가까운 접경지역의 신규 분양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하락세를 거듭하던 이들 지역은 최근 미분양 물량이 급속도로 소진되는 등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전국 최장기 미분양관리지역인 청주시 미분양 물량은 1년전(2018년 12월) 대비 1750여가구가 줄면서 2019년 12월 기준 503가구 남았다. 천안도 1180여 미분양 가구가 주인을 찾으면서 현재 336가구만 남았다. 이외 세종과 접경지역의 미분양 물량은 금산군 0가구, 진천군 94가구, 계룡시 144가구, 공주시 283가구이다.

세종시 접경지역의 아파트값도 최근 긴 하락세를 뒤로하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마이너스를 면치 못했던 천안의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11월부터 반등해 올해 1월 0.3% 상승했다. 청주도 올해 1월 0.07% 상승하며 반등했다.

업계에서는 세종시의 부동산 열기가 규제가 없는 주변 지역으로 확대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세종은 규제지역으로 묶여 있고, 대전은 이미 주요 단지 아파트값이 크게 올라간 상황이라 비규제지역이면서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세종시 접경 지역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라며 “청약 경쟁률이 낮아 당첨 확률이 높을 것이란 기대감과 아파트값도 바닥을 쳤다는 인식으로 접경지역의 신규 분양으로 수요가 몰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서희건설은 충남 천안 청당동에서 ‘천안 청당 서희스타힐스’를 이달 말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7층, 총 741가구 규모다. 이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221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LG생활건강 퓨쳐산업단지와 약 5km 이내로 가까우며 인근 반경 10km 이내에 풍세산업단지와 제5일반산업단지 등 10여개 산업단지가 위치한 직주근접 아파트로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각종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이 들어선 청수행정타운 도보 5분 거리, KTX 천안아산역이 차로 10분 거리로 편리한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대우건설은 이달 중 충남 계룡에서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계룡대실 도시개발지구 내 첫번째 대규모 민간 분양 단지로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10개동, 총 883가구 규모다. 삼호는 ‘e편한세상 금산 센터하임’ 분양에 나섰다. 금산군에 들어서는 첫번째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20층 6개 동, 461가구로 구성된다. 이밖에 동양건설산업은 내달 총 562가구 규모의 ‘청주 동남 파라곤(가칭)’을 선보인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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