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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는 ‘합법’…이재웅 “혁신 꿈꾸는 이들에 새로운 시간 왔다”

입력 2020-02-1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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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웅 쏘카 대표. (사진= 이효정 기자)

 

이재웅 쏘카 대표는 타다 서비스가 ‘불법이 아니다’라는 사법부의 첫 판단이 나온 것과 관련, “새로운 시간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현명한 판단을 내려준 재판부에 깊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상구 부장판사는 19일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웅 쏘카 대표와 박재욱 VCNC 대표에게 각각 무죄를 선고했다.

이날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타다의 170만 이용자, 1만2000드라이버, 프리미엄 택시기사, 협력 업체, 주주, 그리고 타다와 쏘카의 동료들, 함께 해준 스타트업들과 혁신을 응원하는 이들, 언론인과 지인들, 모두에게 감사한다”며 “혁신을 꿈꾸는 이들에게 새로운 시간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나비 한 마리가 베이징에서 날갯짓을 하면, 화창했던 뉴욕 센트럴파크에 비가 내릴 수 있다는 이론이 있다”면서 “성수동에서 쏘아 올린 홀씨로 혁신을 꿈꾸는 많은 이들이 공포에서 벗어나 세상을 더욱 따뜻하고 창의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을 실천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제 쏘카와 분리된 타다는 빠르게 움직여 갈 것”이라며 “새로운 도전자의 의무와 위치를 각인하고 새로운 경제, 모델, 규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참여자들이 행복을 공유하는 생태계, 교통 약자가 교통 강자가 되는 서비스, 사회적 보장제도와 안전망을 갖춘 일자리, 더 좋은 미래를 위한 사회적 연대와 기여, 어느 것 하나 소홀함 없이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혁신을 꿈꿨다는 죄로 검찰로부터 1년 징역형을 구형받던 날, 젊은 동료들의 눈물과 한숨을 잊지 않겠다”면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 박재욱 대표와 타다 동료들의 건투를 빌어달라”고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더 무거운 사회적 책임을 느낀다”는 이 대표는 “저도 미래의 편에, 젊은 시간의 편에 서겠다. 젊은 시간이 미래를 꿈꾸고 만들어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응원하고 함께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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