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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 3명, 자가격리 98명

지역사회 확산 예방을 위한 모든 행정력 동원

입력 2020-02-19 14:16

경북지역 코로나13 확진환자 3명, 자가 격리 98명
19일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19일 경북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 3명이 발생했다.



이날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우리 경북에 3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며 “3명 확진환자의 가족 등 이미 확인된 접촉자에 대해서는 즉각 자가격리 조치했고, 현재 질병관리본부 현장대응팀과 함께 환자의 발생 경위, 이동 경로, 접촉자 정밀조사 등 역학조사 실시 중이며, 이미 확인된 동선에 대해서는 즉각 폐쇄조치와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확진자의 상세한 동선과 분류되는 접촉자에 대한 내용은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하고 격리 조치 및 이동 경로와 장소에 대한 방역 소독과 폐쇄조치로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 차단에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37번 확진환자는 영천시에 거주하는 47세 남성으로 18일 발열과 두통 증상으로 경북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현재 경북대학교병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

39번 확진환자는 영천시에 거주하는 61세 여성으로 대구에서 발생한 31번째 환자의 접촉자로 추정된다. 오한과 근육통 증상으로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19일 오전 6시‘양성’으로 확인돼 동국대 경주병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

41번 확진환자는 영천시에 거주하는 70세 여성으로 39번 확진 환자의 접촉자이며, 오한과 근육통 증상으로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19일 오전 3시‘양성’으로 확인돼 동국대 경주병원에 격리 입원 치료 중이다. 확진자 모두 대체로 안정된 상태이다.

37번 확진환자가 방문한 영천금호의원, 김인환내과의원, 영제한의원과 39번 확진환자가 방문한 영천영대병원, 새영천경대연합병원을 폐쇄하고 관련 병ㆍ의원 의료진은 모두 자가격리 중이다. 37번 확진자가 운영한 경산의 한 식당도 폐쇄했다.

대구 31번 확진환자와 비슷한 시간대에 퀸벨호텔을 방문한 성주군청 직원 50명, 성주군민 4명, 청도군민 40명, 경북도청 공무원 4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경북도 보건당국은 “의심증상 발현 때에는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 1339와 보건소에 먼저 연락해 상담을 받은 후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안내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조기발견 및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도민의 자발적인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최근 14일 이내 중국을 비롯한 위험지역 국가를 방문한 경우 가급적 외부 활동 자제와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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