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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근육통’ 방치하면 만성근육통 우려… 전기자극치료 등 조기대응 필요

입력 2020-02-21 17:50   수정 2020-02-21 17:50

치료
환절기를 맞아 때아닌 근육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단순한 환절기 근육통 정도로 여겨 방치하다간 만성근육통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조기 대응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겨울이 끝나가면서 추운 날씨에 잔뜩 웅크렸던 몸도 펴진다. 그런데 아뿔싸 근육이 아파온다. 활동량은 늘어나고 면역력은 약해진 환절기에는 여러 이유로 근육통이 발생하기 쉽다. 잠시 이러다 말겠거니 방치했다가는 만성근육통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환절기에 병원과 약국에는 근육통을 호소하는 이들의 방문이 늘고 있다. 이유는 다양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감염질환에 노출된 경우가 가장 흔하다고 한다. 이런 경우 독감(인플루엔자)·대상포진·폐렴 등은 고열과 함께 근육통을 동반한다. 미리 백신을 접종해 예방하도록 하고, 근육통이 생기면 만성화되지 않도록 적절한 치료로 대처해야 한다.



환절기 근육통의 다음 원인으로는 잘못된 자세, 격렬한 운동, 과도한 스트레스, 늘어난 활동량이다. 당연히 근육에 무리가 가거나 피로가 쌓여 통증으로 이어지게 된다. 겨우내 경직돼 있던 근육이 큰 일교차와 갑작스레 늘어난 활동량에 적응하지 못해 근육통이 된다. 초기엔 경미하게 시작하지만 방치하면 신경섬유로 번지면서 만성 전신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근막동통증후군(myofascial pain syndrome)’이 있다. 근막동통증후군은 긴장한 근육의 특정 부위에 대사 노폐물이 쌓이고 통증유발점이 맺히는데, 이것이 주변 혈관과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방치하면 통증이 신경섬유로 번진다. 척추와 허리 근처에 국소 통증이 주로 나타나지만 놔두면 통증의 정도와 범위가 확대된다.

이밖에 류마티스질환·섬유근육통 같은 자가면역질환, 폐암 등 중증질환, 만성질환 등에 의한 근육통도 환절기에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

일반적으로 근육통은 근육에 젖산이 쌓여 염증과 통증이 나타난다. 증상이 보이면 충분히 휴식하고, 가벼운 찜질과 스트레칭으로 근육 피로를 풀어주는 게 좋다. 오래 서 있거나 근육을 많이 쓰는 직업이라면 스포츠마사지나 저주파자극기(EMS) 치료가 도움이 된다. 통증 부위를 자극해 근육 긴장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빨리 회복할 수 있다.

통증이 격심하거나 만성근육통으로 발전하면 스테로이드 등을 이용한 약물치료, 통증유발점 주사(TPI), 아피톡신(봉독) 주사, 침치료,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등이 사용된다.

최근에는 저주파자극기의 장점을 적용한 전기자극치료도 만성근육통 치료에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대표적으로는 ‘호아타요법’이 있다. 근육만을 자극하는 저주파 자극기와 달리 호아타 치료기는 피부 아래 10~15㎝ 깊숙한 곳에 있는 신경세포에 미세전류를 강하게 흘려보내 대사를 촉진하고 손상된 신경세포의 재생을 돕는다.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은 “통증이 심한 부위에 1회당 5초 이상 수차례 미세전류를 흘려보내 신경세포를 자극하면 약물의 작용 없이도 통증이 완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다양한 원인에 의한 급성·만성 통증, 감각이상, 암성통증, 신경마비, 섬유근육통 등 난치성질환 치료에 좋은 임상결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호아타요법은 수술 등 침습적 치료에 동반되는 통증이나 약물 투여에 따른 부작용이 없으며, 회복 및 치료 기간이 짧은 게 장점이다. 다만 치료 후 2~5일이 지나면 전위가 다시 떨어져 통증이 재발할 수 있으므로 1주일에 2~3회 간격으로 반복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권한다.


송영두 기자 songzi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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