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탁사와 시공사가 손을 잡은 건 이례적이다. 최근 정부 규제 심화 등으로 정비사업 추진이 어려워짐에 따라 신탁방식 정비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투명하고 공정한 자금 운용으로 조합의 비리 및 분담금 분쟁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이에 따라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도시재생사업본부를 2개 본부 4개팀으로 확대 편성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수주하겠다는 전략이다.
박진수 한국토지신탁 도시재생1본부장은 “2018년 이후 정부의 세제 및 대출규제 강화와 함께 주택정비사업의 투명성에 대한 불신, 과열경쟁에 따른 대외적 제재 등이 잇따르면서 신탁방식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하면서, 주택정비시장에 5년 만에 등장했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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