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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시즌 LPGA 투어, 올 상반기 아시안 스윙 취소...시즌 판도에 어떤 영향 미칠까

고진영·박성현, 시즌 시작 늦어져…다음 달 19일 개막하는 볼빅 파운더스컵부터
올 시즌 한국 선수 한 시즌 최다승 기록 ‘15승’ 깰지 주목…현재 4개 대회서 2승 확보

입력 2020-02-26 14:39   수정 2020-02-26 14:41
신문게재 2020-02-27 11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0시즌 상반기 아시안 스윙 3개 대회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됨에 따라 시즌 전체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사로 떠올랐다.

당초 올 시즌 LPGA 투어 판도는 상반기 동안 도쿄올림픽에 출전 기준이 되는 세계여자골프랭킹 순위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하반기에는 상금순위, 평균타수, 올해의 선수 및 올해의 신인상 경쟁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으로 예측됐다.

올 시즌 LPGA 투어는 총 33개 대회에 총 상금규모 7510만 달러로 치러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해 3개 대회가 취소되어 대회수는 30개 대회로 줄어들고, 총 상금규모 역시 6990만 달러로 줄어 판도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하지만 LPGA 투어 상반기 시즌의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지난 1월 미국 본토에서 2개 대회와 호주에서 2개 대회를 각각 치른 결과 박인비가 1승을 올리며 상금과 올해의 선수 등 각종 기록 부분에서 1위를 달리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박인비
박인비.(AFP=연합뉴스)

 

박인비는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때문에 오는 7월 열리는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116년 만에 다시 열린 올림픽 여자골프에서 2회 연속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하지만 2월 24일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12위에 자리해 현재 순위로는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다.

올림픽 출전은 한 국가에서 세계랭킹 15위 이내에 4명 이상의 선수가 올라있을 경우 최대 4명 만이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인비는 1위 고진영, 3위 박성현, 6위 김세영, 10위 이정은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세계랭킹이 다섯 번째다.

각 나라별 올림픽 출전 선수는 오는 6월 말 끝나는 LPGA 투어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결과를 가지고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최종 결정된다.

때문에 박인비는 예년과 달리 올 시즌엔 개막전부터 4개 대회 연속 출전했고, 지난 16일 끝난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적으로는 LPGA 투어 통산 20승도 달성해 올림픽 2회 연속 출전과 2연패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올 시즌 시작할 때 세계랭킹은 16위로 한국선수 여섯 번째였던 박인비는 현재 순위를 끌어 올려 12위로 올라섰고, 한국 선수 중 네 번째로 높은 순위에 올라있는 이정은과는 두 계단 차이로 좁혀졌다.

 

고진영
고진영.(AFP=연합뉴스)

 

그러나 지난해 LPGA 투어에서 상금과 평균타수, 올해의 선수 등 각종 개인 타이틀 1위를 싹쓸이 한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3위 박성현 그리고 올림픽 출전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효주 등은 아직 올 시즌을 시작하지 않았다.

이들은 아시안 스윙 대회인 혼다 LPGA 타일랜드, HSBC 챔피언십에 출전하면서 시즌을 시작하려 했지만 두 대회가 취소됨에 따라 예상치 못한 휴식에 들어가게 됐다.

고진영은 지난해 HSBC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하며 데뷔 2년 차를 순조롭게 출발했고, 이후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4승을 올리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박성현도 같은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

 

박성현
박성현.(AFP=연합뉴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 좋은 기억을 가졌던 대회가 취소되는 바람에 아쉬움을 갖고 올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다.

아시안 스윙이 취소됨에 따라 올림픽 출전을 위한 치열한 샷 경쟁은 다음달 19일 개막하는 볼빅 파운더스컵을 시작으로 6월말까지 치러지는 13개 대회에서 이뤄지게 됐다.

올 시즌 LPGA 투어 하반기 시즌에는 상금순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3개 대회가 취소되면서 520만 달러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들 3개 대회는 출전 자격에 제한이 있고, 컷 탈락 없이 출전 선수 모두 상금을 받는 대회였기 때문에 최정상급 선수들에게 유리했다.

그러나 올해는 이들 대회가 취소되면서 최정상급 선수들도 이제부터는 경쟁을 통해 상금을 획득해야 하는 부담감을 가지게 됐다.

반면 출전 자격이 없었던 선수들에게는 오히려 기회로 작용할 수 있어 보인다. 따라서 시즌이 끝날 때 쯤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낼지 올 시즌 LPGA투어의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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