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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지난해 국내 프랜차이즈 본부-가맹점 전년比 소폭 ‘증가’

입력 2020-02-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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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가맹점 수 분포 (자료=공정거래위원회)

 

지난해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매장수가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가맹본부가 등록한 정보공개서를 토대로 2019년 말 기준 가맹산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가맹점 수는 25만4040개로 전년보다 4.3% 증가했고, 가맹본부 수는 5175개로 전년보다 6.0% 많아졌다. 브랜드 수는 6353개(전년보다 5% 상승)로 여전히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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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공정거래위원회)

 

구체적으로 보면 외식업과 서비스업의 경우 전년대비 가맹본부 및 브랜드 수 모두 증가한 반면, 도소매업은 모두 감소했다.

100개 이상 가맹점을 가진 브랜드는 전체 6.2%에 불과했고 과반 이상(63%)이 가맹점 10개 미만이었다. 특히, 외식 업종은 브랜드 당 가맹점 수가 25.6개로 가장 작아, 다른 업종에 비해 비교적 영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존속 기간은 외식 업종이 6년5개월, 서비스업종 8년, 도소매 업종 11년 3개월로 도소매 업종이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업종 중에서는 종합소매점(20년4개월), 편의점(11년 6개월) 업종이 생존 기간이 긴 반면, 패스트푸드(8년 2개월), 치킨(7년 11개월), 커피(6년 2개월), 피자(6년 10개월) 업종은 상대적으로 짧았다.

주요 업종 중 커피·교과 업종은 개점률이 19%로 높은 편이었다. 폐점률은 교과 업종이 16%로 가장 높았고 치킨 업종도 10.6%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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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공정거래위원회)

 

상세 지표를 보면 업태별로 보면 외식업 중 가맹점 수는 치킨 업종(2만5188개), 커피 업종 1만5036개)로 가장 많았고 커피 업종의 가맹점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매출은 업종별로 달랐다. 패스트푸드·제과제빵 업종 평균 매출이 4억원 이상인 반면, 치킨·피자·커피 업종의 경우 3억원 미만이었다.

가맹점 평균매출액이 3억 이상인 외식브랜드는 총 771개로 전체 브랜드의 38.3%이며, 전체 외식브랜드의 12%는 평균매출액이 1억원 미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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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공정거래위원회)

 

서비스 업을 살펴보면 가맹점 수는 편의점 업종이 4만2,712개, 화장품 업종이 3407개이며, 특히 화장품 업종이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주요 서비스 업종 중에서는 외국어 업종의 평균 존속기간(11년 10개월)이 가장 길었으며, 자동차(11년 9개월), 교과(11년 3개월), 이미용(8년 8개월), 세탁(7년 10개월) 순이었다.

가맹점 평균매출액은 종합소매점·편의점 업종이 5억원 이상인 반면, 농수산물 업종은 3억원 이하였다. 평균매출액이 3억원 이상인 서비스업 브랜드는 총 123개(24.9%)이며, 전체 서비스업 브랜드의 35%는 평균매출액이 1억원 미만이었다.

마지막으로 도소매 업종을 살펴보면 외식, 서비스 업종에 비해 상위 5개 브랜드가 차지하는 가맹점수 비율이 비교적 높게나타났다.

평균매출액이 3억원 이상인 도소매업 브랜드는 총 73개로 전체 브랜드의 과반 이상(50.3%)이며, 전체 도소매업 브랜드의 19.3%는 평균매출액이 1억원 미만으로 나타났다.

김승권 기자 peac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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