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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작년 순익 1조↓…자동차·실손보험 적자

삼성화재 -40%, 현대·DB -30%, 롯데·한화 적자전환
자동차보험 적자 역대 최고, 실손보험 손해율 100% 초과

입력 2020-02-27 11:15   수정 2020-02-26 15:53

텅 빈 휴일 대구 시내 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23일 대구시 중구 서문시장 앞 도로가 한산하다. (연합)

 

지난해 국내 손해보험회사들의 실적이 1조원 가까이 줄었다. 자동차보험과 실손의료보험 적자 탓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롯데손해보험·한화손해보험·흥국화재 8개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총 1조7573억원이다. 전년(2조7024억원)보다 9451억원(35%) 감소했다.

업계 1위 삼성화재 순이익이 2018년 1조679억원에서 지난해 6430억원으로 39.8% 급감했다. 감소 규모나 감소율 모두 업계에서 가장 크다.



2~3위 업체 실적도 30% 쪼그라들었다. 현대해상 순이익이 3735억원에서 2691억원으로 27.9% 줄었다. DB손보 순이익도 5148억원에서 3729억원으로 27.6% 감소했다.

적자로 돌아선 회사도 있다. 롯데손보는 2018년 913억원 순이익을 냈으나 지난해 527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매각 위로금과 명예퇴직금 같은 일회성 비용이 늘었다”고 말했다. 롯데손보는 지난해 사모펀드에 팔리면서 대규모 명예퇴직을 했다. 한화손보는 2018년 818억원 순이익에서 지난해 691억원 순손실을 냈다. 

주요  손해보험사 순이익(단위: 억원,%)
회사2018년2019년증감률
한화손해보험818-691적전
롯데손해보험913-527적전
현대해상3,7352,691-27.9 
DB손해보험5,1483,729-27.6 
삼성화재10,6796,430-39.8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이들 회사 실적이 급감한 것은 손해보험회사의 대표 상품인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 적자가 불어서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보험금 청구가 늘었다”며 “손해율이 높아져 보험영업손익이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보험 영업적자는 1조6000억원을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2018년(7237억원 적자)의 2배를 넘기는 셈이다. 역대 최고치로, 대부분 회사 손해율이 100%를 웃돌았다. 실손보험 손해율은 지난해 3분기 130.9%로 2018년(121.8%)보다 9.1%포인트 상승했다. 손해율이 100%를 넘은 것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보다 고객에게 준 보험금이 더 많다는 뜻이다.

올 1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있다. 교통사고가 줄어들 수 있다.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손해보험회사들은 보험료를 올렸다. 최근 개인 자동차보험료를 4% 안팎 높였다.

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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