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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환절기에 메마른 피부… 촉촉한 보습이 필요할 때

실내생활 길어진 아이 피부 보습법

입력 2020-03-10 07:40   수정 2020-03-09 13:41
신문게재 2020-03-10 14면

20030908
(사진출처=게티이미지)

 

봄을 앞두고 점차 땅에 수분이 올라오고 대기의 습도나 기온도 오르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꽃샘추위가 남아있고 일교차가 심해지는 환절기라 성인에 비하여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좀 더 주의를 갖고 건강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최근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아이들의 활동량은 평소보다 현저히 줄어들게 됐다.

부산서면 함소아한의원 이병호 원장은 “봄을 앞둔 환절기에는 몸을 움직이고 땀을 내면서 기운 순환이 일어나야 하는데, 아이들의 경우 실내생활이 늘어나면 피부 쪽으로 기운이 빨리 퍼지지 못해 피부가 건조해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고 말한다.


◇로션 후 크림 발라 수분 가둬야



건조해지는 피부에는 보습이 가장 중요하다. 보습은 말 그대로 피부의 수분을 보호하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로션과 크림 등 보습 제품은 물과 유분을 섞어 놓은 것으로 피부에서 수분의 증발을 막고 피부에 기름막을 덮어 외부의 자극에서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보습제 종류에는 로션, 크림, 에센스 등이 있는데 로션은 수분이 유분에 비해 많고 몸의 넓은 부분에 바르는 제품이며, 크림과 에센스는 수분 보다는 유분이 많다. 유난히 건조한 아이들의 피부를 보습해 줄 때는 이런 제품들을 같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먼저 로션 같은 수분이 있는 제품을 바르고 난 후, 크림이나 에센스 등을 사용하여 수분을 가둬서 피부 보습 효율을 높여주는 것이 좋다.

이병호 원장은 “피부 진료로 내원하는 부모들이 아이들의 보습 관리를 얼마나 자주 해야 하는지 질문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습은 보통 시간을 정해 놓고 하는 것이 좋다” 고 조언한다. △아이의 피부가 건조한 경우는 1일 4회(아침, 점심, 저녁, 자기 전) △아이의 피부가 정상적인 경우는 1일 2회(아침, 저녁)로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을 권장한다.



◇씻지 않고 보습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

보습을 할 때 매번 샤워나 세정제 등을 이용해서 씻고 난 후에 바르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피부가 심하게 오염되지 않았다면 씻지 않은 상태에서 덧바르는 것이 보습에 더욱 효과적이다.

보습을 충분히 관리해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피부가 붉게 올라오고 가려움이 심하다면 비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른다. 한방연고인 자운고를 바르면 피부의 열을 내려주고 피부 재생능력을 도와 건조와 가려움증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 자운고의 주원료인 자치는 피부의 상처, 습진, 아토피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물 자주 마시는 호흡기 보습도 중요

피부 보습과 더불어 어린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바로 호흡기의 보습이다. 인체의 호흡기는 끈끈한 점액질이 덮혀있는 점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점막의 기능이 정상적이어야만 외부 물질을 잘 걸러내고 호흡기 건강을 지켜낼 수 있다.

점막이 정상 기능을 하려면 점막은 항상 촉촉하게 보습이 되어 있어야 하는데 피부는 보습제를 바르면 되지만 호흡기 점막에는 보습제를 바를 수 없으니 보습을 해 줄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 호흡기 점막을 보호하는 방법으로 가장 쉽고 편한 방법은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다. 물을 자주 마셔 점막에서 깨끗한 점액이 잘 만들어지게 하는 것이 호흡기를 보호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실내생활로 아이들의 호흡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부모가 따뜻한 물이나 보리차를 자주 마시게 한다.

비염으로 인해 코가 막히거나 코 점막의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서 코세수(코세정)를 하는 것이 좋고, 입 안 점막의 상태 개선을 위해서는 외출 후 양치나 소금물 가글을 해주면 호흡기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은 방문을 자제하게 돼 아이가 불편한 증상이 있어도 병원을 내원 하는 것이 쉽지 않다.

최근 한시적으로 일부 병원과 한의원에서 전화 상담 및 처방이 가능하니 아이가 아프거나 불편한 증상이 있을 경우, 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송영두 기자 songzi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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