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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개봉 첫 주...전세계 800억원 벌어들인 '이 영화'

북미에서 4000만 달러,전 세계에서 6800만 달러의 누적 수익을 기록
영화 '코코'의 기록과 비슷...장기 흥행 예상돼

입력 2020-03-09 22:14

온워드
개봉 첫 주말 글로벌 박스오피스 500억원을 벌어들이며 화제몰이에 성공한 영화 ‘온워드:단 하루의 기적’ 공식 포스터. 국내 개봉은 ‘코로나19’로 연기된 상태다.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픽사는 역시 픽사였다. 9일 (이하 현지시간) 미국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지난 6일 개봉한 ‘온워드:단 하루의 기적’(이하 ‘온워드’)은 첫주말 북미에서 40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1위로 데뷔했다.

 

이는 2017년 개봉한 디즈니·픽사 ‘코코’의 첫 주 북미 수익 약 5080만 달러(약 611억 원)와 비슷한 수치다.

‘온워드’는 한국에서 5일(한국시간) 개봉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이 잠정 연기된 상태다. 

 

마블 영화를 비롯 할리우드에서 가장 먼저 개봉을 하며 전세계 흥행을 점쳐 온 한국시장의 ‘감염여파’가 글로벌 영화에서도 여실히 반영되는 대목이다. 

 

앞서 ‘007’의 최신 시리즈 역시 한국의 개봉을 전세계 동시개봉인 11월로 미룬 바 있다.

‘온워드’는 마법이 사라진 세상 속 이안(톰 홀랜드)과 발리 (크리스 프랫) 두 형제가 주어진 시간 단 하루 만에 아빠의 반쪽을 찾기 위해 떠나는 애니메이션이다. 앞서 ‘어벤져스’에서 스파이더맨과 피터 퀼로 환상적인 호흡을 맞춘 바 있는 톰 홀랜드와 크리스 프랫의 실제 ‘형제 케미’가 더빙 버전으로 새롭게 다가온다. 

 

남다른 감동을 갖추며 마니아층을 가진 디즈니 픽사의 ‘업’과 ‘인사이드 아웃’의 전철을 밟아 국제영화제 초청에 이어 세계 3대 영화제인 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갈라로 초청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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