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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캐스팅] 뮤지컬 ‘모차르트!’ ‘사운드 오브 뮤직’, 연극 ‘렛미인’ ‘쉬어매드니스’

[Culture Box][이번주 캐스팅] 뮤지컬 ‘모차르트!’ ‘사운드 오브 뮤직’, 연극 ‘렛미인’ ‘쉬어매드니스’

입력 2020-03-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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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모차르트!’ 김준수·박강현, 청바지의 아마데우스로!



2018년 전역 후 ‘엘리자벳’ 죽음, ‘엑스칼리버’ 아더, ‘드라큘라’ 등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는 김준수가 뮤지컬 데뷔작인 ‘모차르트!’(6월 11~8월 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10주년을 맞아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로 다시 돌아온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레베카’ ‘엘리자벳’ ‘마리 앙투아네트’ 그리고 내년에 선보일 ‘베토벤’의 작가·작사가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 콤비작으로 1999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초연됐다. 

 

평범하고 자유로운 삶을 갈구하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와 그의 내면에 자리 잡은 천재성을 상징하는 소년 아마데가 연대하고 갈등하며 진짜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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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모차르트!’ 김준수(사진제공=EMK뮤지컬)

한국에서는 2010년 초연돼 2011년, 2012년, 2014년, 2016년까지 공연됐고 2020년 10주년을 맞아 여섯 번째 시즌을 무대에 올린다. 뮤지컬 ‘투란도트’ ‘바람의 나라’ ‘피맛골 연가’ ‘로미오와 줄리엣’, 무용극 ‘신시’ 등의 유희성 서울예술단장의 연출작이다. 


초연 배우인 김준수를 비롯해 ‘엘리자벳’ ‘마리 앙투아네트’ ‘웃는 남자’ ‘킹키부츠’ ‘엑스칼리버’ 등 박강현도 ‘모차르트!’에 첫 도전한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송일국·박성훈, 배다해·이연경, AOA 유나·서유진, 허도영 외

‘도레미송’으로도 유명한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4월 28~5월 1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으로 송일국, 배다해 등과 서울시뮤지컬단원들이 함께 한다.

1938년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지배를 피해 조국을 떠나야 했던 오스트리아의 트랩 가족 합창단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마리아 어거스타 트랩의 ‘더 트랩 패밀리 싱어’(The Trapp Family Singers)를 원작으로 한다.

1959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고 1965년에는 로버트 와이즈 감독, 줄리 엔드류스 등 출연 영화로 만들어져 사랑받았던 작품이다. 견습 수녀 마리아가 임시 가정교사로 퇴역장군 본 트랩 대령과 그의 아이들을 만나 사랑하고 보듬으며 성장하는 여정을 따른다.

뮤지컬 ‘미인’ ‘로빈’ ‘사랑했어요’ ‘니진스키’ 등의 정태영 연출,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작은 아씨들’ ‘빅 피쉬’ ‘엑스칼리버’ ‘팬텀’ ‘더 라스트 키스’ 등의 번역·가사·작곡·윤색 작업을 함께 한 박천휘 번역가·작사가, 뮤지컬 ‘그날들’ ‘투란도트’ ‘만덕’ 등의 장소영 음악감독, 뮤지컬 ‘엘리자벳’ ‘광화문연가’ ‘애니’ ‘프랑켄슈타인’ ‘명성황후’ 등의 서병구 안무가 등이 의기투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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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견습 수녀이자 트랩가의 임시 가정교사 마리아는 ‘벽을 뚫는 남자’ ‘셜록 홈즈’ 등의 배다해와 서울시뮤지컬단의 이연경, 사별 후 마음을 닫아버린 퇴역 해군장교 본 트랩 대령은 ‘브로드웨이 42번가’ ‘대학살의 신’ ‘나는 너다’의 송일국과 서울시뮤지컬단원 박성훈이 더블캐스팅됐다. 

 

첫사랑과 성장통으로 ‘식스틴 고잉 온 세븐틴’(Sixteen Going on Seventeen)을 부르는 트랩가의 장녀 리즐은 걸그룹 AOA의 유나와 서울시뮤지컬단의 서유진이, 그 리즐의 첫사랑인 우편배달부 롤프는 허도영이 연기한다.

트랩가의 아이들을 연기할 아역 배우들은 400여명이 경쟁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 ‘웃는 남자’ ‘빌리 엘리어트’ ‘뉴시즈’ 등의 한우종, ‘애니’의 김태희를 비롯해 유다영, 윤이섭, 김가온, 이은아 등이 함께 한다.


연극 ‘렛미인’ 이예은·권슬아, 정휘·박재석 외  

 

2020 연극 렛미인_컨셉 사진_포옹하는 일라이(권슬아)과 오스카(박재석)
연극 ‘렛미인’ 일라이 권슬아(왼쪽)와 오스카 박재석(사진제공=신시컴퍼니)

 

섬뜩한 만큼 달콤하고 쓸쓸한 만큼 따뜻하며 순수한 만큼 매혹적인 뱀파이어의 사랑이야기 ‘렛미인’(4월 30~6월 5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이 4년만에 돌아온다. 뱀파이어 소녀 일라이와 그를 사랑하는 소년 오스카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로 한국영화사를 새로 쓴 ‘기생충’의 박소담을 처음 무대에 올렸던 작품이다.

스웨덴 작가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 ‘렛미인’(Let the right one in, 2008)을 바탕으로 한다. 2013년 스코틀랜드 국립극단 제작으로 연극 ‘해리 포터와 저주 받은 아이’, 뮤지컬 ‘원스’ 등의 존 티파니 연출과 안무가 스티브 호겟, 아이슬랜드의 싱어송라이터 올라퍼 아르날즈 등이 의기투합해 초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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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렛미인’ 일라이 이예은(왼쪽)와 오스카 정휘(사진제공=신시컴퍼니)

한국에서는 2016년 박소담·이은지, 안승균·오승훈 등의 신인 배우들로 출연진을 꾸려 초연됐다. 4년만에 돌아오는 재연에서도 이예은·권슬아, 정휘·박재석이 각각 350대1, 3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일라이와 오스카로 발탁됐다. 

 

권슬아는 초연 당시 오디션을 거쳐 일라이로 발탁된 박소담의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후배로 “선배의 ‘렛미인’ 합격 일화가 유명했었다”며 “오디션 공고를 보자마자 도전해야겠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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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쉬어매드니스' 10차 프로덕션 출연진(사진제공=콘텐츠플래닝)

‘꽃보다 남자’ ‘모범생들’ ‘여신님이 보고 계셔’ ‘베어 더 뮤지컬’ ‘랭보’ ‘블랙 메리 포핀스’ ‘이토록 보통의’ ‘에쿠우스’ 등 다양한 작품활동을 해왔던 정휘는 2016년 오디션 당시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배우다. 그의 표현대로 “초심으로 돌아가는 마음으로 오디션에 임해” 오스카로 발탁됐다.


 

연극 ‘쉬어매드니스’ 10차 프로덕션, 임정균·이승진, 최윤영·진혜원 외

 

이시강, 전정관, 정성일, 이현진 등을 배출한 오픈런 연극 ‘쉬어매드니스’가 2020년 상반기를 이끌 10차 프로덕션(4월 3~9월 27일까지 콘텐츠박스) 캐스팅을 공개했다.

왁자지껄, 시끌벅적한 미용실 ‘쉬어매드니스’ 위층에서 발생한 피아니스트 바이엘 하 살인사건의 범인을 관객과 함께 추리해가는 이머시브 형식의 코믹 수사극이다.

1980년 미국 보스턴 초연 이래 사랑받고 있는 작품으로 한국에서는 2006년 라이선스 초연됐다. 음흉하면서도 열정적인 쉬어매드니스 미용실 원장 조지 조호진은 임정균·이승진, 미용사 수지 장미숙은 최윤영과 파아브돌스 출신의 진혜원이 번갈아 연기한다.

골동품 판매상 오준수로는 김번영·권영민, 미용실 단골손님으로 수다스러운 부잣집의 한보현 여사로는 김유리·김아라, 베테랑 형사 강우진으로는 김경호·임수형, 열정만 앞서는 신참형사 조영민으로는 지영호·이인규가 캐스팅됐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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