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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23년형’ 하비 와인스타인, 감옥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

입력 2020-03-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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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 와인스타인 (AFP=연합)

전 세계 ‘미투(Me Too)’ 운동을 촉발시킨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이 감옥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교도소에 수감된 하비 와인스타인은 최근 감옥 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교도소에서는 하비 와인스타인을 비롯해 약 40여 명의 수감자들이 코로나19의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비 와인스타인은 영화 ‘펄프 픽션’, ‘굿 윌 헌팅’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영화를 제작한 할리우드의 영향력 있는 프로듀서로,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를 미국에서 배급한 인물로 유명하다.

하지만 할리우드에서 막강한 권력을 가진 하비 와인스타인이 약 30년 간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폭로가 2017년 공개돼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특히 안젤리나 졸리, 기네스 팰트로 등 유명 할리우드 여배우는 물론 하비 와인스타인에게 원치 않은 신체적 접촉과 성희롱, 심지어 성폭행까지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80명을 넘어서며 전 세계 미투 운동에 불을 지폈다.

이에 뉴욕 법원은 지난 11일 하비 와인스타인에게 1급 범죄적 성폭행 혐의로 20년형, 3급 강간 혐의로 3년형을 선고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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